일단 우리는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만.
종편을 시청하는 주류의 연령대는 높은 편입니다.
그 분들에게는 생소한 정보이고 우리가 알고있고 뻔하다고 해도
대다수의 종편 시청자 입장에서는 일베라는 커뮤니티를 처음 접하는 과정입니다.
일단 민주화가 나쁜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을 밝힌것만 해도 어딘가요.
그렇기에 이것은 첫걸음일 뿐입니다.
그리고 저도 일베가 단순히 없어져야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지금 제 생각에는 밑밥을 까는중인것 같네요.
여차파면 없애버리고 다시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일베가 급성장 한것은 순식간입니다. 만드는건 쉬워요. 없애는것도 쉽고.
오히려 일베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지금 없애고 나중에 다시 만드는게
더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필요할때 말이죠.
그럴때를 대비해서 슬슬 밑밥을 까는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상황을 봐서 일베를 유지하며 지금의 현황을 유지 할 수도 있죠.
어쨋거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왜냐면 종편에서 방송이 되었다는 자체만으로도 신기한 현상이니까요.
[사견] 아마 일베는 팽 당할 것입니다. 위험요소니까 말이죠.
http://todayhumor.com/?humorbest_606089
그리고 여러분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
일베 입장에서는 인터넷 이외의 공적 공간에서
그 정체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굉장한 정신적 부담입니다.
인터넷이 익명성을 보장해왔기에 활개를 친것인데,
누군가 자신이 일베를 하고있는게 아닌지 의심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거든요. 범죄자 입장에서는
굉장한 심리적 스트레스에요.
첫걸음인데다가 너무 많은걸 바라진 맙시다 ^_^
이런 사안이 인터넷 이외의 (공중파는아니지만)미디어에서 방송이 될 수 있게
노력해주신 표창원 전 교수님과 그리고 고생하신 이계덕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