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접속해서 신기한게 많이 생겼구나 하면서 마을 좀 둘러보고 이러고 있는데
모조리 다 접은줄 알았던 길드원 한명이 접속해서 인사를 해주시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뭐 앞뒤 다 짜르고 본론만 말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아이템들이 이제 그냥 폐급 쓰레기라고 하더군요.
어비스 킹에 뭐 이것저것 해서 제가 한참 할때만 해도 괜찮은 템들이었는데 말이죠...
공 25k / 방 15k 였는데 이것도 뭐 이제 개나소나 아무나 다 할수 있는 스펙이라고 하고...
그냥 인사하고 바로 껏네요.
제가 마영전을 그나마 계속 기억하고 있었고 언젠가는 복귀할 생각이라도 가지고 있었던 단 하나의 이유가
제가 가지고 있던 템들이, 그리고 제 스펙이 그렇게 개박살나진 않을거라는 생각에 그랬던건데
이젠 연어전이라고 할수도 없게됐다는 소리를 듣고는 참 안타까웠네요.
잘 만든 게임 말아먹기 참 쉽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