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역에 홍씨같은 쌕누리 쓰레기가 끊이지 않고 뽑히는걸 보며 그러게 왜 자꾸 저 동네 사람들은 매번 쓰레기들을 뽑고 또 뽑는 건가..저 동네의 깨어있는 투표자 부재가 그리 심각한가 이런 순진한 의구심을 품었지만 하루 아침에 아..저 동네 사람들을 단순히 욕하거나 혹은 채찍질을 해댄다고 바뀔것이 아니구나 라고 깨우친적이 있었죠..
예전에 알던 대구 토박이 40대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는데, 일상 대화하던 중 어쩌다 정치 관련 얘기로 흘러 닭통 욕을 좀 했는데 나보고 그러지 말라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심..여기서 난 1차 당혹스러움을 느낌
"아니 왜요? ...공약들이 이러한데 이러 이러해서 이러면....잘 못하고 있는거 맞잖아요" 라고 하자 아주머니 말씀은..잘한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싫진 않으시다고.. -_-여기서 2차 충격
숨을 진정시키고... 국민으로서 약속이 무시되고 기만 당하는 느낌에 화가 나는데 싫지가 않으시다는게 이해가 안된다 하니 여전히 아주머니의 말씀은..글쎄 그래도 싫지가 않으시다고..
저분의 세대가 떠나고 나의 세대가 원로해질때 저 동네는 좀 변화되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