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너무 느린 차.
게시물ID : humorbest_631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가젤
추천 : 48
조회수 : 8538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19 04:57: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19 00:08:24

너무 느린 차.

 

 

 

 

 

고속도로에서 과속차량을 단속하고 있던 순경은, 역으로 매우 느린 속도의 차를 발견하고

오히려 위험하기 때문에 불러세웠다.


안에는 80세 정도 되는 노년 여성이 5명 타고 있었지만 운전하고 있는 노파 외에는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시퍼런 안색을 하고 있었다.

 

이내 운전석의 노파는 이상한 듯 순경에게 물었다.

 

「경찰양반, 나는 표지대로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을 뿐이라고. 지금도 표지대로 21Km/h로 달렸는데 뭐가 문제지?」

 

곧바로 순경은 사정을 이해해, 미소지으면서 말했다.

 

「할머님, 그 표지의 "21"은 "21번 국도"라는 것을 알리는 표시에요. 하하.」

 

순경의 설명을 듣고서야 노파는 부끄러운 듯 대답했다.

 

「아이고 그렇구맣ㅎ. 늙어서 그런지 나도 참 주책이야. 호호…」

 

순경은 노파에게 안전운행하라는 말을 하고 나서, 출발 직전에 하나 신경쓰이는 것을 물어보았다.

 

「근데 다른 4분께서는 조금 전 부터 왜 한 마디도 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왠지 모두 혼이 빠져나간 것 처럼 보이네요.」

 

 

 

 

그러자, 운전석의 노파가 대답했다.

 

 

「조금 전 까지는 모두 즐겁게 수다하고 있었는데 말야. 258번 국도에 막 들어갈 때 까지 말이지.」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