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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멍멍이 ;;
게시물ID : humorstory_63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대소년
추천 : 2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05/17 17:53:47
어느정도 지났나.... 

언제쯤..엄마께서..나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_-;; 

이모집에 김치를 가따 주라는 명령이었다... 


난그때 학생이었지 지금도 학생은 학생이지만 -_- 

여튼..나는 학생이어서 돈벌기가 그리 짭짤하지 못했다; 

아르바이트도 거의 받아주들 않고...;; 

하늘도 나를 미워라해서 그해에는 통..줍는 돈의 수가 떨어졌다;; 

그런데..그런데..드디어 심부를 즉 일거리가 생긴것이엇다 +ㅁ+;; 

김치를 갔다주라....이런..이런..이모집까지 거리는 100m가까이 되지는 않지만;; 

아니 그정도 가까이 되지만;; 

거기를 가려면...모퉁이를 돌아야 하는데.. 

하필 거기에 꼭 멍멍이놈이 있었단 말이다;; 

멍멍이놈이란...광견이다 -_-; 

우리 동네 근처에서 굉장히 유명한 광견이다.. 

하필 꼭 멍멍이이는 모퉁이에서만 사람을 기달렸다 ;; 

나는 돈을위해..오직 돈떄문에 

목숨을 바치고 김치봉지를 들고갔다!! 

그....그때!!!! 

멍멍이놈의 발밑에 있었던건.....시퍼런 5천원 짜리...!!! 

순간 내눈은..-_-..에서 +ㅁ+!!!!!!로 바뀌었다 -_-;; 

난 달리기를 못하지만.. 

초등학생 떄부터....먹을거나 돈을 빠른놈한테 준다면 학교대표보다... 

어느그 누구보다도.....빨랐다..그리고 강했다... 

몇년전의 일이었지만..나는 그 기를 다시 재발하고있었다..... 

그리고..뛰었다......아니 멍멍이를 향해 달려들었다!! 

멍멍이는 약한 내가 달려드는걸 보고 흠칫 하다가 다시 눈에 생기가 돌았다.. 

나는 멍멍이와 전투를 치뤗다 물론 김치를 들고 -_-;; 

그리고 결국 5천원은 내 몫이 되었다...내...얼굴은 피투성이였지만... 

5천원을 들고 즐겁게~가려하는데...뭔가 허전했다.. 

손에 있어야할 김치가 멍멍이의 옆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 

그후로 어떻게 됬는지 상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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