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특전사 유경험자임..
수 많은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군대를 구지 가는데 그것도 빡세다는 특전사에 온다는 분들이 간혹 있기에 그분들의 궁금점 좀 풀어주고자
쓰는 글임 걍 싸지르는건 아니고,,
우선 특전사는 1%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님.. 1%는 맞는 말이지만 지원률이 떨어지기에 1% 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듬..
어느 댓글을 보면 해병대는 만들어가는거고 특전사는 만들고 가는거라 하는데,, 그런거 없음 특전사도 못하는 사람 잘하는 사람 다있음
지원할때 체력검정을 보는데 합격이 몇급 이상이다 하지만 매년 지원률이 떨어져서 왠만해서는 다 붙여주는 꼴을 간간히 보기도 하고 그런
얘들이 내 중대 후임으로 왔을떄 간혹 그런걸 느끼게 됨 왜 이런얘를 합격 시켰을까.. 하지만 얘들도 자원하긴 한 얘들이라 지적하면 고치려
고 노력은함 밤까지 맨날 달리고 아침에도 달리고 맨날 달림 그렇게 만들어감.. 그래서 특전사 온다고 처음부터 체력이 좋으면 707이라든지
국평단이든지 여단 정찰대는 갈 수 있음 하지만 체력안좋다고 고민인 것 도 없는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좀 더 보여주면 합격시키는게 뭐랄
까.. 한편으론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임 특수전 교육단에서도 퇴교할려면 말리고 설득시키는게 현실이고.. 그리고 필기검사도 떨어지는 분
들은 운이 나쁘다 생각하면됨.. 책까지 사서 할 의지를 보여준다면 속으로 된놈이네 하지만 안사고도 붙는게 특전사임..
여기서 말하는데 본인은 특전사의 위신을 깍는다는가 그런거 없고 후임들에게 현실을 알려주고자함..
그렇게 합격해서 특교단에 들어가면 조교들에게 까이고 얼차려를 받으면서 고뇌하기 시작함.. 육체적으로 피로하닌까 당연하다 생각됨.. 군
화도 발에 안맞고 아침마다 구보뛰는거는 피로골절이 간간히 걸려서 미처버리고 겨울기수에는 상의탈의 하는데 뛸때 너무 추워서 숨이 안
쉬어짐 기관지에서 폐 윗부분까지 한기가 느껴짐..
그것도 한순간임 근데 공수교육 때 첫 강하하면 진짜
세상 다가진 기분이 듬.. 뛰어내릴때 욱 하면서 숨이 안쉬어져 긴장 탔지만 낙하산 펴지면 재미난 구경거리임.
베레모 받고 특전복 입고 다니면 나도 특전사구나 라는 인식이듬 그렇게 여러 교육을 받는데 세부적인건 기밀이라 패스하겠음 참고로 행군
을 일주일에 한번씩함 몇십키로부터 조금씩 늘려감.. 행군이 많음 기초라 보면됨 모든훈련에 행군은..
그러다 주특기 고르라함.. 여러 주특기가 있음 각 주특기마다 장단점이있는데 이건 자신이 좋아하는 쪽으로 고르면 되겠음//
707이나 국평단은 마지막 단계쯤에서 체력측정 보는겸 해서 뽑아감.. 고로.. 피곤하다고 10시에 자는 놈들 거의 없음 한번쯤 지원 해보겠다
고 죄다 취침시간인데 아령들고 운동하고 몰래 턱걸이하고 그럼..
그러다보면 임관임 참 쉬어 보이지만 이 안에 본인은 운동장 좌우를 100km는 뛰었음 서전트점프라는것도 여기와서 알게됨 오리걸음도 수
없이 했고,, 앉아 일어서도 수없이함.. 그러고 자대 편성받고 다시 교육단으로 교육받으러옴 이때 얘들이 감놓고 다니고 막장이됨
그럴만한게 특교단에서 거의 왕고닌까 간섭하는사람도 없고.. 한 교육이 끝날때쯤 지옥주라고 지금은 없지만 우리떈 있었음.. 군장 구보에
100km행군 목봉들기 이상한거 시키는 거임.. 그러다 여단옴 여기서부터가 진짜 군생활임 군필자들은 알겠지만 막내의 지옥을 봄
부사관 체계인지라 부사관이 부사관 답지않게 지냄.. 장교도 보병에서는 높지만 여기서는 권위가 좀 떨어짐..
너무 본론만 탄거같아서 다른 이야기도 해줌.. 뭐 흔히 말하는 해병대랑 특전사 누가 더쌔냐 하면 나는 당연히 특전사임 해병대는 특수부대
가 아니기도 하며 훈련받는강도도 다름.. 하지만 해병특수수색대는 다름 병사도 있지만 역시 특수부대의 위상을 보여줌
본인이 만난 특수부대는 cct udt씰 hid 뿐임 여기서 짱이라면 hid임 특전사 기준으로 봤을땐 와 쩐다 지만 일반인이 보면 인간병기다 라고
볼만한 수준 cct도 괜찮지만 얘들은 존심이 너무쌤 자기가 짱임 그런데 그럴만도함.. udt/씰은 특출난건 장비뿐이지만 어느정도 괜찮음
특전사는 내세울껀 달리는거뿐이지만 교육 가면 스쿠버든 할로든 소텍이든 특전사들이 교관임 이런분들이 특전사 존심 세워주는 존경할만
한 분들임
이리 저리 말많았지만 모든 특수부대는 훈련이 차원이 다름 그 직위에서 임무에 충실하다는건 뭘해도 박수쳐주어야 마땅하다고 생각됨
특전사 뿐아니라 다른 부대 지원하는 분들도 하다보면 정말 힘들때가 있음 근데 지나면 한순간임 그때 포기하면 한순간이지만 그게 영원히
감 글제주가 없지만 이해 부탁함.. 궁금하믄 질문하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