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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제의 위력이란....ㅠㅠㅠ
게시물ID : beauty_63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배의개
추천 : 4
조회수 : 8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2 22:08:53






환절기인 탓에 알레르기 천식 증상이 심해져서 약을 복용 중인데 거기에 포함된 스테로이드제 때문에 요 며칠 내내 꿀피부예요!!

작년 가을에 처음 약을 먹기 시작했을 땐 약 성분을 몰라서 요즘 따라 눈썹이 진해보인다고만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알고 보니 스테로이드제 때문에 피부결이 매끈해져서 상대적으로 눈썹이 돋보이게 된 그런 거였습니당..
지금도 늘 디폴트로 달고 살던 턱라인 쪽 좁쌀 등등이 거짓말처럼 싹 들어갔어요ㅠㅠㅠ
피부가 화장품에는 멀쩡한데 습도, 햇빛, 바람 같은 외부 요인에는 많이 민감한 편이어서 환절기 때마다 뒤집어지는 게 당연했는데 
지금은 얼굴을 손으로 쓸어봐도 아무 것도 만져지는 게 없어요!!! 깐달걀처럼 매끈매끈!!!!!!
얼굴이 까마니까 맥반석 달걀쯤으로.. 흐흑....

사실 몇 년 전에도 한겨울에 눈 덮인 순백의 한라산 등반+하산 후 온천에서 얼굴 각질 제겈ㅋㅋㅋㅋㅋ라는 어마어마한 짓을 했다가 얼굴을 홀라당 뒤집어먹은 뒤
온갖 진정 치료를 받아도 소용이 없어서 최후책으로 스테로이드 주사 한 방 맞고 해결했던 경험이 있습니당..
그때도 뼈저리게 느꼈지만 스테로이드의 효과란 참 어마무시해요... 너무 강력해서 무섭습니다ㅠㅠㅠㅠ

그리고 이 피부도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증상이 좀 좋아졌으니 더 순한 약을 쓸게요~ 아시다시피 지금 드시는 약은 오래 먹어서 좋을 게 없어요~ 피부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거예요~라고 환하게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던 의사선생님..ㅠㅠㅠㅠㅠ
안녕 나의 맥반석 달걀..... 다음 환절기 때 만나자ㅠㅠㅠㅠ

아침에 화장할 때 몸을 들썩이며 기침을 하면서도 기초며 선크림이며 파데며 피부에 바르는 것마다 촥촥 감기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웃음이 실실 나왔었는데
벌써부터 아련하게 느껴지네요.. 내 맥반석 달걀...



*대부분 아실 테지만 노파심에 사족을 답니당ㅠㅠ 
스테로이드는 적절한 용량, 용법으로 쓰이면 많은 증상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그만큼 부작용이 크다고 해요!!
제 피부 얘기를 들으신 의사쌤께서도 몇 번을 강조해서 말씀하셨어요
이 약은 어디까지나 기관지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니 피부를 위해 더 복용하는 건 절대 금물이라고!!
혹시나 제가 쓴 이 글로 스테로이드를 찾아보시는 뷰징님들은 안 계실 거라고 믿어요!!ㅠㅠㅠㅠ*







출처 환절기 한정 맥반석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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