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5s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3gs 에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탄 뒤 오랜만에 변화를 주고자 5s로 돌아왔습니다.
첫 인상은 원래 내 핸드폰이었던것 처럼 정겹군요 ㅎㅎ
샴페인 골드 모델의 링이 탐나긴 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매리트가 없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검은 색을 블랙 32g로 구매했습니다. 실제 제품을 보고나니 사진보다 훨씬 고급 스러운게 맘에 들더라구요
저는 일반 사용자로서 A7 프로세서가 A6보다 얼마나 빠르니 M7이 어쩌니 카메라 조리개가 2.2까지 내려가느니 이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 걍 만져보고 느낀점 감탄했던 점 불만이었던 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처음 모든 분들이 궁금해 하실 지문인식! 대박입니다;;;
제 사견으로는 지문인식 같은 기능은 있는듯 없는듯 모르게 작동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지문인식을 해지하기 위해 1step이라도 추가적으로 거치게 되거나 딜레이가 생긴다면 일단 매력도는 급감하겠죠) 그 런 데! 한번 인식해 놓고 난 후 이놈이 지문인식을 하는지 안하는지 구분도 잘 안됩니다. 의구심에 다른 손가락으로 홈버튼을 누르니 그제야 비번 화면으로 전환되더군요. 인식률 아주 뛰어나고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의 보안은 이로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사진! 듀얼 플레쉬 이런건 어두운 데서 찍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감탄사가 나왔던 부분은 속사! 카메라 어플 실행 후 셔터 버튼을 지긋이 누르고 있으면 촤라라라라라라라라락 하고 고급 DSLR에서나 들어볼 수 있었던 연속 셔터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분 째지더군요. 전문 사진사가가 된 기분? ㅋㅋ
앱 실행속도 빠릿빠릿 하구 배터리(개인적으로 핸드폰 게임은 많이 안 하는 스타일이라 하루 30분이면 많이하는 편) 만족스럽습니다. 구매 후 5시간 정도 계속 만지작 거렸는데도 아직 50% 정도 남아있네요. 전체적인 OS 느낌은 부드러운데 앱 실행할때는 갑자기 팍 실행되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앱 실행시 발생하는 애니메이션 시간을 대폭 줄이고 실행속도가 개선되어 그런 듯 합니다.
이제 아쉬웠던 부분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언제나 느꼈지만 Cable 선이 쫌 짧습니다. 일반 사무실 바닥에 컴퓨터 놓고 책상위에 아이폰을 올려 놓기에는 줄 길이가 좀 짧아서 위태위태 합니다. 물론 돈 주고 추가적으로 선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악세사리등에 돈 추가하는게 (특히 애플 제품 악세사리는 말도 안되게 비싸서;;;) 아까운 사람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음으로 액정이 조금 작은게 아쉽습니다. 물론 그립감때문에 그렇다라고 말 할 수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그립감을 포기하고 두 손으로 조작해도 되니 조금이나마 큰 액정으로 시원시원하게 웹서핑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마지막으로 UI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뛰어난 세계적 디자이너가 열심히 제작하였다고 하긴 하지만 맘에 안드는 건 안드는 겁니다. 일단 너무 직관적이질 않네요. 예를들어 게임 센터와 겔러리 이미지를 바꿔 놓는다고 생각했을때 전혀 부자연 스럽지 않을 꺼 같더군요. 그만큼 아이콘이 직관적으로 컨탠츠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지 못 한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피카소 그림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뭔 그림인지 왜 유명한지 일반인은 잘 모르는 거 같은 느낌? ㅎㅎ
이 외에는 너어어어어어무 마음에 듭니다.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느낌:)
혹시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만져보고 객관적으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에도 얼른 출시 했으면 좋겠네요!
여긴 낮이지만 다들 좋은 꿈 꾸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