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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go, 트래커 논란을 보면서 드는 생각
게시물ID : pokemongo_6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기고싶냐
추천 : 6
조회수 : 148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2/05 22:16:59
예전에 와우하던 때의 생각이 나네요.
어느 정도 이전 단계의 템만 맞추면 인던가는데 별 무리없던 때에서
어느 순간 dps 계산기가 나오고
또 가진 템을 점수로 환산해주는 프로그램이 나오더니
모두가 똑같은 템, 똑같은 스킬트리, 똑같은 특성

요즘 게임들은 아이템 하나만 바껴도 어떤 수치가 어떻게 바뀌는지 굉장히 디테일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에 따라 모두가 같은 무기, 같은 방어구, 같은 악세사리를 갖추고 같은 딜사이클을 돌리죠.
그동안 우리는 이러한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안틱은 이런 식으로 게임을 즐기지 않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망나뇽, 갸라도스, 잠만보가 아니더라도
단순히 예뻐서, 성능과 무관하게 희귀해서 애정으로 키우거나
아무리 세다고 소문난 포켓몬이라도 의외의 포켓몬한테 잡히거나 하는 재밌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개체값을 숨기는 듯 합니다.

물론 누구나 강해지고 싶어하죠.
자신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길 원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모두가 3s잠만보, 3s망나뇽, 3s갸라도스만 키우고
그것들끼리만 체육관 돌려가며 먹고, 그것들끼리만 싸우고
그러면 과연 재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개발사는 재미 없을거라 판단했나봅니다.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것은
미스틱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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