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즈음 군 부대 내에서 아기고양이를 주웠었는데,그 때 제가 군인 신분이라 (현재는 민간인 입니다.) 고양이에게 먹일 건 참치캔 밖에 없어서 뜨거운물 받아서 기름기, 염분 제거하고 먹이기 시작했는데 이게 몇 주 먹다보니 참치를 줄 때 마다 울면서 먹더군요. 아기고양이는 먹이를 주면 원래 울면서 먹나요? 진짜 닭ㄸ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양양양' 소리를 내면서 먹던데... 대략 4 ~ 5개월 정도된 여자아이였습니다.
쩝...저 고양이가 작년 10월에 결국에는 죽었어요. 생활관이랑 훈련장이 따로 있는데 훈련장 내부에서 키웠거든요. 참고로 훈련장은 흙 바닥이 아닌 콘크리트 바닥이고 냉방, 난방이 잘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게 어느날 아침에 올라와 보니 다리를 절고 있어서 엉덩이 쪽 사람으로 치면 골반에 붙어 있는 뒷다리 뼈(?)를 건드리니깐 엄청 아파했습니다. 한번은 간부시켜서 병원 갔더니 무슨 뼈가 부러졌다고 했나 여튼 다리를 못 움직였습니다. 수술을 한다 해도 살 수 있을 확률이 10~20%정도 라고 하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수술을 해 주고 싶었으나 일개 병사가 가지고 있는 돈이 얼마 없어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한 달을 배변도 잘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차갑게 식어버렸네요.. 손수 삽 가지고 뒷마당 흙 파서 뭍어주는데 참 괴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