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쉬지만 평일엔 집에 도착하면 밤11시다.
현관문을 열고 거실 불을 키면 대문소리에 깨었을 나비가
현관문앞에 두손을 꼭모우고 잠덜깬눈으로 날 쳐다보고있다. 가끔 작은 하품도 하며
'냐~' 작은소리로 날반기고 내가 주방으로 가면 어슬렁어슬렁 따라온다
같이 키우는개가 안아달라고 꼬리흔들며 짖으면 나비는 작은주먹으로 한대 쥐어박는다
시끄러워서 인가 ㅎㅎㅎ 어딜가든 작은소리로 '냐~' 하며 따라온다
너무 사랑스럽다...ㅎㅎㅎㅎㅎ
자기전에 곰곰히 생각해본다. 매일 나비가 날반기는 모습을.. 너무 예쁘다
가끔은 드라마장면도 생각난다
현관문을 열고 거실 불을 키면 대문소리에 깨었을 우리 마누라
현관문앞에서 눈을 비비며 덜깬눈으로 날 쳐다본다 하품도 하며
'당신 이제 왔어요?' 작은소리로 날반기고 내가 주방으로 가면 총총걸음으로 따라온다
키우고있는개가 안아달라고 꼬리흔들며 짖으면 울마누라는 개를 혼낸다
'이웃사람 깬다 조용히해!'
그러다 날따라오며 묻는다 ' 당신 오늘도 술마신거예요?'
이런저런 생각을하다 난 잠이 든다
아차..
울 나비는 숫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