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오유와함께 잠드는 23살 여자입니다
게시판에 글남기는게 처음이라 많이 떨리네요 사실 오빠가 예전에 저희집 강아지 '호두'를 특이한
강아지로 올려서 베스트까지 간적이있긴한데..ㅎ
보신분이 계시려나 ㅎㅎㅎㅎㅎㅎ 여튼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이유는 제 그림 때문이에요.
정말 특별할거 없고 잘난거 하나 없는 그림이지만 저에게는 힘이되고 위로가 되었던 제 자신의
그림이거든요. 저는 모나미볼펜외에 여러가지 굵기의 볼펜으로 8절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닙니다 그냥 싸고 쉽게 구할수있으니까요! 제가 볼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건
몸이좋지 않아 휴학하고 항상 집에서 먹고 자고를 반복하면서 정말 무료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그러다가 새벽에
너무 제 자신이 불쌍하고 한심하기도하고 잠도안와서 스텐드를 켜고 멀뚱멀뚱 책상에 앉아있었는데 그냥 뭔가 쓰고 싶더라구요
일기나 뭐 여러가지 속마음같은거요 그래서 작은 노트를꺼냇는데 글은안쓰고 그림을 그렷어요 낙서처럼 그러다 그림을 왠지 좀더
크게그리고싶어서 대학교때 쓰던 8절 도화지가 눈에들어와 거기에 그림을 그리게 된게 시작이었습니다.
제가 그림을 잘그리는편이 아니라 처음엔 뭔가 그리고 싶은데 뭘그려야 할지 모르겠고 너무 막연해서
제가좋아하는 사진작가 라이언맥긴리의 사진을 보면서 저의 스타일로 스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이젠 제손길 가는데로 볼펜하나가지고 소박하게 그리고 있구요 글을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너무
길어졌네요 ㅎㅎ첨부된건 제그림입니다 집에서 폰으로찍은거라 화질도 안좋고 정말 보잘것없어 보일수도
있겠지만 제겐 한장한장 너무 소중하고 예쁜아이들이에요 그러니까 조금만 마음을 편하게~ 여유를가지고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