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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드게임 정모 후기입니다 :-) 즐거웠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632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빛*
추천 : 16
조회수 : 2140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0 01:05: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18 12:35:11

 

안녕하세요, 봄빛*입니다.

어제 정모에서 뵈었던 분들이라면 닉네임을 보고 누구신지 유추하실 수 있으리라 믿고

더 이상의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_^)> 헤헿

 

어제 정모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D ♥♥

보드게임을 정말 좋아하는데, 할만한 곳이 없어서 못한 지도 어언 5년째였거든요.

보드게임정모를 열어주신 주최자님 덕분에 오랜만에 보드게임도 해 보고 진짜 좋았어요 *.*)!!!!

 

 

* * * * *

 

제가 참여했던 게임은 총 세가지였는데,

이름을 모르는 첫번째 게임은... 도박판의 딜러가 되어서 보스를 모시며 돈따먹기 놀이를 하는 게임이었고,

딩고라는 게임은 같은 그림의 카드를 5장을 모으는 게임이었고,

타뷸라의 늑대라는 게임은 마피아게임의 심화버전 같은 게임이었어요. ㅎㅎ

 

1. 첫번째 게임은 s님, p님, a님, e님과 함께 했는데,

  제가 머리가 딸리는 관계로 ㅋㅋㅋ 잘 이해를 못하고 버벅거려서 너무 죄송했어요.

  그나마 e님께서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딸랑딸랑 ㅇ(^~^ㅇ) (ㅇ^~^)ㅇ 을 잘 해주셔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헤헤

  저 이제 많이 이해했어요. 다음 번에는 반드시 1등을 하고 말겠어요 !

 

2. 두번째 게임인 '딩고'는.... 아, 저 하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ㅋㅋ

  제가 5년전에 푹 빠져서, 같은 과 친구들이랑 따로 카드를 만들어가면서

  학교에서도 종종 하곤 했던 그 게임이라는 것을요 ㅋㅋㅋㅋㅋㅋ

  아, 시간의 흐름은 멀쩡한 아가씨를 바보 멍청이로 만든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아무튼 이 게임에서 필사적으로 벌칙을 피하려고 하다가 저는 제 손가락을 분질러먹을 뻔 했습니다......T_T)....헝...

  e님께서는 여기에서도 남다른 두각을 보여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3. 세번째 게임인 '타뷸라의 늑대'는 12명 전원이 참여해서 진행한 게임이었는데,

  모함과 추리와 억측이 난무하는 자리였지만, 주최자 i님의 매끄러운 진행 덕분에 모두가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저는 아주 운이 좋게도 단 한번도 시민역할을 맡지 않고 '예언자', '큐피트', '늑대' 역할들을 맡았는데요,

  다양한 역할을 두루 맡아 게임을 진행시켜 참 좋았어요......라기에는 예언자 역할일 때 b님 덕분에 바로 끝장났지만 ㅇ<-<

  예언자였던 첫번째 판은 너무 금방 죽어서 별로 말할 것이 없고ㅠㅠ(b님, 용서하지 않을거예요... 랫맨의 꼬드김에 넘어가다니!)

  개인적으로는 큐피트 역할을 했을 때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 헤헤

  s님께 큐피트의 화살, 사랑의 총알을 뿅뿅 날려드리며 이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실 수 있도록 지켜드렸는데

  내가 누군가를 죽지 않게 지켜준다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고 매력적이더라구요 ㅜㅜ)♥ 으하하, 담번에도 큐피트 하고싶어용!

  늑대 역할을 맡았던 마지막 판은, 랫맨이셨던 e님이 오래오래 살아계셨으면 정말정말완전완전 재미있었을텐데...ㅜㅜ

  예언자 역할을 하신 b님의 활약으로 e님이 재능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셔서(...) 너무나 아쉬웠어요 ㅜㅜ

 

 

조금 더 일찍 갔더라면, 두시간동안 다양한 게임들을 더 즐길 수 있었을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다음번 정모에 혹 참여하게 된다면, 그 때는 반드시 일찍 참여하고파요 :-9 헤헤

 

 

* * * * *

 

고깃집에서는 참가자분들도 정식으로 소개받고,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고기를 먹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래 먹을 땐 먹을 것에 집중하는 성격이라

중간중간 고기를 너무 탐닉하는 바람에 종종 이야기에 끼지 못해 죄송했어요;;;;

그래도 최대한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화제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x_x);;;;;

 

제가 앉았던 테이블에서는 제가 제일 연장자였는데,

제가 원래 고기를 잘 못구워서ㅠㅠㅠ 남들 구워주는거 덥석덥석 받아먹는 사람인지라...ㅠㅠㅠㅠ

고기 굽는 일을 a님에게 일임해서 죄송했어요. a님께선 어차피 체중조절을 해야 하므로 괜찮다고는 하셨는데ㅠㅠㅠ

일거리를 안겨드린 기분이어서 어째 마지막까지 맘에 걸렸네요....;_;)

이 와중에 저희 쪽 고기를 계속 신경써주신 j님 감사드립니다 ㅋㅋㅋㅋ

제가 중간에 말을 못 알아먹고 멍청한 짓을 했는데 ㅋㅋㅋ 잊으셨길 바라요 :-) 힣

 

* * * * * 

이번 정모는 오유에서 두번째로 나가본 정모였어요.

그런데, 그 때도 2차만 참여했던지라 많은 분들과 친해지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2시간이나 늦게 참여한데다 노래방 뒷풀이에도 참여하지 않은터라...^_ㅜ;;

일부 회원님들과는 이야길 많이 나눠보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ㅜㅜ)

 

인평을 쓰자니, 이야길 많이 해 본 분과 해보지 않은 분 사이에 양이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아서

이번 후기에 인평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D 꺙 ♥♥♥♥♥♥♥♥♥♥

갠톡 주신 분들께는 답장 드리면서 이야기 주고받았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믿겠습니다^_^

 

 

어쨌든!!! 결론적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보드게임 정말 재미있었고요,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주최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전 답사도 하시고, 식당 예약도 하시고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잘 놀았습니다 >▽<)!!!!!!!!!!!!!♥ 최고예요 최고 ⊙▽⊙)bbb 캬캬

(여러분, 제가 연예인을 잘 몰라서 주최자가 유승호를 닮았는지 안 닮았는진 모르겠지만 주최자 잘생겼어요bbb)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나요 우리 :-)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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