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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유 라는 프로그램 보는거 저만 껄끄럽나요?
게시물ID : star_187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해생겨요
추천 : 14
조회수 : 1930회
댓글수 : 104개
등록시간 : 2013/09/22 00:05:53
아버지께서 티비보시다가

재밌는거 한다고 나와보라하셔서

나와서 보는데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봐서 합창단을 만들어서 폴란드로 가는 그런 내용의 프로그램인가봐요

그래서 그냥 보는데 갑자기 성지고 학생들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인터뷰하는 내용이나 그냥 내뱉는 말들이나

개쩐다 개잘한다 이런 말들이 그냥 방송에 나오기도하고

인터뷰보니까 사람을 묻어본적있다거나 때렸는데 전치8주나왔다 이런 얘기들 나오면서

중학교때 폭력을 당해본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저런 아이들이 방송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웃기게, 또는 사연이 있는 척하며 미화되어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맘에 안드네요.. 프로그램의 의도는 뭐 저런 애들을 잘 교육시키기도 하고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겠지만 실제로 합창단을 구성하면서 얼마나 많은 마찰이 생길지

또 아까 말했듯이 정말 방송이란 일면의 모습들을 통해 저 아이들에게 고통받던 아이들의 마음이 걱정되기도 하고

저 아이들이 미화되어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보기 껄끄럽네요..

저만 너무 진지먹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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