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목만 봐도 .. 오버랩된다.ㅠ
'분당 화재' 인명피해 막은 학원강사들 감사합니다 ~
화염을 맨 처음 본 A수학학원 공상태(38) 강사는 "불길을 보자마자 일단 복도로 나가 다른 교사와 학생들에게 들리도록 '불이야'라고 외친뒤 교실로 돌아와 학생들에게 '밖으로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오로지 아이들과 같이 나갈 수 있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강사 17명이 마치 약속이나 한듯 저마다 역할을 나눠 건물 곳곳에서 수시로 상황을 주고받으며 신속하게 대응한 게 별 탈 없이 대피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홍경래 분당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은 "밤 11시가 됐을 무렵 얼굴이 유독 시커메진 남성 3명이 다 늦게 응급실에 들어왔다. 무슨 영문인지 물어봤더니 학원강사라고 했다"며 "아이들 병원 보내놓고 가장 나중에 병원을 찾아온 것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