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V12 EVO를 5만 정도 타다가 트레이드는 아직 남았지만 차 바꾸기 전에 다른 타이어 써 보고 싶은 욕구와
작년 겨울 눈길에 너무 고생한 터라.. 겸사 겸사 타이어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동네 타이어 가게에서 싼거 바꿔달라고 했더니 넥센 Npriz를 끼워 놨더라고요... 한참 넥센이 야구 잘 할 때라서 별다른
거부감 없이 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본론으로 넘어와서... ^^;;;
1. 고속 안정감
이 부분은 확실히 V12 EVO가 좋은 것 같습니다. Npriz는 승차감 위주의 타이어인지 말캉 말캉 하더군요. V12 EVO에
계속 길들여져 있던 터라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바로 느껴졌습니다. 고속에서도 역시 말캉한 느낌이 그대로 전달 됩니다.
요철이나 평탄하지 못한 노면을 지날 때 출렁이네요.
2. 정숙성
V12 EVO 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정말 조용합니다. 프리미엄급 타이어인 마제스티나 노블S1은 어떤지 궁금해지더군요.
순정형 타이어 가격대 중에서 승차감과 정숙성은 최고라고 생각 됩니다. 앵간한 중간급과 견주어도 꿀리지 않을 것 같네요.
3. 승차감
앞서 말씀드린대로 말캉합니다. 승차감과 정숙성 위주의 타이어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가격대비 참 좋은 타이어 같습니다.
승차감은 순정 타이어와 큰 차이점이 없어 보이지만 정숙성은 순정형 타이어 보다 좋다고 생각 됩니다.
4. 접지력
이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격하게 차를 몰지도 않을 뿐더러, 젖은 노면에서 테스트 해 보고 싶지도 않고요. 패스!!
5. 마무리
아무래도 이전에 쓰던 타이어가 V12 EVO 이다 보니 정면으로 부딪히는 성향인 것 같습니다. 주행 안정감은 V12 EVO가
월등하지만, 그외 소음이나 승차감은 Npriz 쪽이 더 좋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정숙성과 승차감 좋은 타이어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 해 주고 싶습니다. V12 EVO는 눈길에 매우 취약합니다. Npriz는 올 겨울에 타 보고 시간 나면 또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