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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랜) 과학에 있어서 권위와 검증에 대해
게시물ID : science_63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제소바
추천 : 1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4/21 23:41:07
혹 과학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삭제하겠습니다.

김읍읍씨가 이랬답니다.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421173008833

"그는 세계적인 통계 관련 권위자들의 참여를 언급하며 "검증이 세계적인 레벨에서 이뤄졌다. 문제제기를 하려면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 검증해서 내놔야 한다"며 이미 다양한 투표 가설들을 검증해봤다고 설명했다."

이 주장에는 두 가지 쟁점이 있습니다.

1) 세계적인 권위자의 기준이 뭔가?
2) 검증인가?

A Measure to Detect Between-Candidate Relative Inequality Generated by Optical Scan Counters An Analysis of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 Data in South Korea 논문의 저자와 공저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희경 교수 미국 조지아 서던 대학 역학과 겸임교수
현화신 교수 캐나다 퀸즈 대학 통계학과 겸임교수
Bergeron, Pierre-Jérôme 오타와 대학 수학과 겸임교수
IT 보안 전문가 김현승
김어준

1) 우리가 권위자라고 할 때 그 기준이 별로 천차만별이라고 할 것입니다만, 김읍읍씨는 "세계적인"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으며 상대방도 같은 레벨에서
검증할 것을 요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분들을 모셔야 '같은 수준'이 되는 걸까요?

2) 검증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제3자 등에게 거치는 확인을 뜻합니다. 그런데 더플랜에서 김어준씨와 세계적인 권위자 분들은 저자-공저자의 관계입니다. 외부나 제3자의 관계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입장이란 말입니다. A교수와 B연구원이 같이 논문을 썼다고 해서 그것이 A교수의 검증을 받은 것이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많이 어색합니다. 검증은 스스로 하는게 아니라 외부로부터 받는 객관적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김읍읍씨는 검증이라는 일견 객관성을 담보하는 표현이 아니라 '연구'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적절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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