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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화나 - 엄마지갑
게시물ID : freeboard_322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흥
추천 : 1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12/02 11:49:01
엄마 백원만 -왜 오락실가게 -안돼 엄마 잠깐 나갔다 올때까지 꼼짝말고있어! 화나) 아아 오락실가고 싶다고 치 바보 치사뽕이다 뭐 아참그래 소개할게 난 국민학교 1학년 2반 경환이라고 하는데 아 글쎄 오락실가고 싶다고 씨 학교 친구하고 이따 오락실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짜증내고 돈도 안준대 항상 그래 어우 기막혀 진짜로 김빠져 엄마를 기다려도 몇 시간 동안이나 어딜 가서 오질 않고 다 포기하고 피구왕 통키나 볼까 리모콘이 놓인 식탁보 위를 딱 보니 살포시 날 꼬시는 엄마 지갑 어느새 나도 모르게 손이 갔어 하지만 곧 잠시 난 커다란 걱정에 빠졌지 혹시라도 내가 도둑질한 거 들키면 엄만 티라노로 변신할걸? 긴장으로 숨이 차고 심장소리가 귓가로 맴돌아 그래도 오락실 가고 싶다고 아니야, 엄마를 속인다면 내 인간성은 금이 가버린다고 한참을 고민하고 시간이 지나도 답이안서 어찌할꼬 어 근데 갑자기 머리부터 발까지 온통 검은 옷으로 덮은 어떤 형이 나타나 살짝 겁을 먹고 있는 내게 말을 걸어와 잠깐만 들어볼까 뢈어택) Wassup 거기 멋진 애 어찌하긴 어찌해 기다릴 것 없이 네 엄마가 오기 전에 지갑을 향해 전진해 그리곤 후회 없이 네 영혼의 안식처로 혼신의 힘을 다해 돌진해 최고급 Special Game만으로 너를 모실게 (오예) 제목은 일일이 말 못해 신종게임 오십개 친구랑 동킹콩 피구왕 통키 또 (번개슛) 황금도끼 등 할 게 무진장 많다구 Oh oh oh oh oh 무엇을 망설여 (그런 거야?) 마마보이에다가 나약한 소년 편지에다가 '엄마 사랑해' 써놓고 딱 천 원 갖다 쓰면 애교로 봐주시겠지 맞잖어? 경환아 현관앞 형래랑 미노형아랑 웬만하면 배반하지 말고서 전에 말한 그 대단한 고수나 깨러가보자구 야 이어 이어 니가 이겨 Here comes new challenger 화나) 좋아 까짓거 딱 이번만인걸 딱 한번 진짜 딱 한번만 오락실아 기다려라 지금 달려간다 아 아이씨 근데 또 뭐야? 마이노스) 야야야 손 안 빼나 이 짭탱아 내가 왜 안캤드나 그카다간 지옥으로 딱 가뿐다고 니 지금 상태가 보니까 딱 RHYME A 한테다가 꼬시킨 거 같은데 야따 꽤 낭패다 씨발놈아 일단 보자 뭐 좆만한 니가 고작 빼봤자 대체 빼면 얼마나 빼겠냐마는 바늘을 딱 훔친 놈이 까부르다 무심코 이 미친놈이 나중에 소까지 훔친다니까 100원 200원 까짓거 훔쳐갔다 하자 카면 "제법인데 너? 소질있다 멋쟁이 화나" 정도라도 말해준다는 놈도 없잖아 넌 그러니까 이 좆만아 고마 까불지좀 말드라고 하이튼 뭐 오락이든지 뭐 그까이꺼 실지 좀 하고 싶겠지마는 뭐 그렇다고 어? 너처럼 어릴 때부터 완전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머니 채우는거 발견되며는 눈을 감으렴 아가리 죽통 정도는 아무렴 1, 2방 정도는 맞아야지 입 다물어 니가 좀 뭘 모르네 "뭐?" 산타도 선물 안줄걸? 화나)아씨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어떡하지? 어찌할꼬 그래 남자답게 딱 삼백원, 삼백원만 가져가는 거야 흐흐 아 나 진짜 착한놈이래니까 그럼 어디보자 -엄마왔다 ...지금 뭐하는거니?" "좆됐다" ============================================================== "어찌할꼬"랑 "남자답게 삼백원" 이 귀여워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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