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지금까지 아무생각없이 시키는대로 살아왔는데요.
어느날 누가 문득 얘기하더라구요. 학생들이 교무실 청소하는 건 좀 웃기지 않나? 하고요.
교실이나 특별실 같은 경우는 학생들이 직접 사용하는 곳(청소학생이 직접 쓰지는 않더라도, 결국 그 학생이 쓰는 특별실을 또 다른 아이가 청소해줄테니 일종의 역할분담) 이니까 학생들에게 청소를 맡기는 게 자연스러운데
교무실은 아니잖아요? 선생님이 밖에서 갖고들어오신 모래들, 선생님이 흘리신 커피자국, 선생님이 쓰고 버리신 종이컵들을 학생들에게 치우게 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이런 의견이 나오는 것도 교권추락의 증상일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