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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kt경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게시물ID : lol_354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칸쓰로프
추천 : 1
조회수 : 10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22 17:28:53
솔직히 페이커가 신드라 솔킬노릴때라고 봅니다

이건 '무리수가 있지만, 어떻게든 트라이 해야 뭔가가 풀린다' 완전 이상황이었음

일단 블루의 유무가 서로간에 크게 작용했고 CS도 밀리는데다 CS싸움 가봐야 유리할게없는 상황

결과적으로는 아리가 신드라를 솔킬따진 못했는데 전 이 판단이 정말 대단했다고 봐요


만약 피글렛 궁에 마무리가 안되고 역으로 아리혼자 죽었다고 해도

블루달고 CS더많은 신드라랑 질질 끌면서 라인전하는것보다는 오히려 나았을듯함 진짜로

최소한 아리는 잃을게 없었고, 블루버프있는 신드라 귀환시켜서 그사이 봇듀오 합류로 미드타워 압박을 한다던가 하는식으로 신드라 스노우볼 굴러가는걸 막는게 급선무였음

신드라는 프로레벨에서 잘 안쓰이는게 생존기가 없는 카시,브랜드류 챔피언의 고질적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게 말그대로 '유일한 약점' 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스펠이라도 빼서 집요하게 노리고 몰아치면 캐리하는걸 막을수는 있죠. 

아마 페이커가 자르반 궁이나 엘리스 고치, 크레센도등처럼 조합상 이후 CC기나 모든것들로 신드라를 멈출수 있게 만드는 계기를 자신이 스타트를 끊어 만들겠다는 그런생각까지 가지고 한거라는 생각까진 안들어요
그건 좀 굉장히 급변하는 게임 상황을 보는데도 힘들텐데, 너무 고차원적 생각이긴 하겠지만

아마 본능적으로는 신드라를 그만큼 잘 다루는 페이커기때문에 아 내가 신드라할때 이런식으로 하면 괴로웠다던가, 내가 신드라했을때 아리가 이런식으로 하면 어려웠다던가 하는 경험이나 감각적인 부분은 있었을거예요.

너무 결과론적인 고차원적 생각은 아닐수 있어도, 그게 단순히 내가 솔킬 한번 따보겠다 하고 들어간건 아님
그상황에선 그게 뭐랄까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도 성공했을때는 상대 블루버프 뺏어오면서 흐름을 완전 뒤엎을수 있는 하이리턴이기도 하고, 무리수가 있다고 해도 내 점멸이나 스펠 모든걸 걸만한 가치가 있는 행동

게임흐름을 반전시킬수있는 바로 그 포인트를 정말 잘 짚었네요

뭐 단순하게 보면 솔킬내볼라는 페이커의 패기다 이렇게 볼수도 있겠는데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았던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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