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모임인 '구당모임'은 13일 밤 긴급회동을 갖고 안철수 의원이 탈당 의사를 철회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당모임' 명의의 집단탈당은 하지 않기로 해 구성원 사이에 탈당을 놓고 온도차가 존재함을 드러냈다.안철수 의원 최측근인 문병호 의원을 비롯해 강창일·신학용·최원식 의원 등 14명의 의원들은 이날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14일 발표하기로 했다.이들은 안 의원 탈당의 모든 책임이 문 대표에게 있다면서 안 의원이 탈당을 철회하도록 문 대표가 사퇴하고 혁신전대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한 14일 오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문 대표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하지만 자신들의 거취와 관련해선 '구당모임' 명의의 집단탈당은 하지 않고 각자 개인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 구당모임 멤버중 문병호·유성엽·황주호 의원 3명만 15일 오전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이들이 즉각적 탈당을 하기보다는 당내에서 최대한 문 대표에게 공세를 편 뒤, '하위 20% 탈락' 공천심사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을 전후해 그 결과를 보고 탈당 여부를 결정하려는 게 아니냐는 눈총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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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