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학생이고요,
성실하고 모범적이고 술안마시고 담배안피는 바른생활을 추구합니다.
공부를 열심히해 성적도 좋구요.
얼마전 새학기가 되었을때
지난2년간 말한마디 안해본 동기가 친한척을 하더군요.
그냥 번호 알려주고 이런저런 얘기나 좀 했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저를 '단체소식알림이'로 쓰고있어요.
무슨말이냐...면,
'오늘 회식 ○○교수님 가신대?'
'오늘 개강파티 3학년도 꼭 가야하는거야?'
'교수님 출첵 부르셨니? 나 대출 좀 해줘!'
'내일 준비물 ○○맞니? 카톡 답장좀...'
이런게 하루에 10개씩 와요.
얘는 수업을 잘 안들어오거든요.
거의 뭐 학과게시판 수준으로 보는 카톡을 해대는데ㅋㅋㅋㅋㅋㅋ
10분안에 답장안오면 승질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르기도 하고 짜증도 내보고 진지하게 얘기도 해봤습니다만
안들어요.
뭐 그리 어려운 일이냐.. 이런식입니다.
돌아버리겠네요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뒤재지말고 걍 차단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