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입니다.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으쌰으쌰 힘내서 환자를 보고 있었드랬죠.
퇴근 시간이 다 되어서 집에 가려고 정리하고 있는데 가슴 통증 있던 환자가 나 왜 빨리 안봐주냐고 나 죽으면 니네가 책임질꺼냐며 난동을 부리더군요. 환자분 안돌아가시니까 걱정 마시라고 안심시켜 드렸다가 이 개새끼 씨발새끼 니가 의사면 다냐 의사면 씨발 내가 안죽는다고 장담할수 있냐 이 씨발새끼야 너 죽여버리겠다 .. 는 쌍욕을 상콤하게 한바가지 먹고 퇴근을 했습니다.
욕 먹으면 오래 살고 좋지 뭐.. 하고 생각했죠.
퇴근 후 습관대로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기사들을 보는데..
아래와 같은 사진이 있더군요.
면전에 대고 하는 쌍욕까지는 어떻게 잘 참았는데..
요거 보는 순간 야마가 확 돌아서 뭔가 집어던지고 부수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으나...
심호흡 몇번 하고 이건 내 물건이니까 부수면 안된다며 열심히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부수고 싶은 마음은 좀 가라앉았는데 그래도 아직 분노는 가시질 않네요.
욕 좀 쓰겠습니다.
와 진짜 씨발것들 이걸 말이라고 하고 앉았나
씨발 의사가 무슨 간첩이야? 신고하고 포상금 받아가게?
잘못된 진료내역?
그거는 누가 정하는건데?
보험공단?
씨벌 이딴 짓거리 할꺼면 공단에서 직원 한명씩 의료기관에 배치해서 이런 약 쓰면 삭감되니 사용할수 없다는 설명을 일일이 환자한테 다 해주든가.
앞에서 쌔빠지게 환자보고 고민고민해서 처방해놨더니 지들은 뒤에 숨어서 지들 좆대로 다 짤라먹고 환자한테는 의사 개새끼들이 과잉처방해논거 우리가 잡았음^^ 이지랄하는거 아니여.
의사들끼리도 직접 보지 않은 환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건 조심스러운데 뭐? 잘못된 진료내역이라고?
개새끼들 니미 좆같은 소리 하고 앉았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