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짜리 방송이라 듣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앞 부분의 야권 관련 내용만 녹취해 봤습니다. 더 듣다가 또 중요한 부분 있으면 추가할게요.
2015.12.14.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176회 달려라 정봉주
★ 목차 ★
00:20:10 분탕질하는 비주류의 실체
00:28:05 안철수는 탈당할 것이다
00:32:20 정청래 징계 받았을 때 도와준 사람이 최재성
00:39:45 호남당과의 연대, 정의당과의 통합은 불가능
00:20:10 분탕질하는 비주류의 실체
이작가 : 어젠가요? 정봉주 의원계라고 할 수 있는 안민석 의원이..
정봉주 : 네?
이작가 : 맞습니까? 정봉주계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정봉주 : 거기는 계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개죠.
세작 : 발음 잘 하셔야 돼요.
이작가 : 계?
정봉주 : 정봉주의 계죠.
이작가 : 이분이 문재인 대표가 한명숙 대표 당적정리 하는 등 일련의 행동들, 이것 보고 "헛다리 짚기다." 이렇게 폄하를 해버렸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봉주 : 안의원이 그런 정치적 발언을 하는 데 늘 저한테 전화를 하거든요, 미리? 실제로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안 하고 했어요. 안 하고 한 거 보니까 두 길 보기 하는 거 같아. 다른 줄을 탄 거 같아. 정봉주의 계가 아니라 다른 놈의 계가 된 거 같아. 왜냐하면 안의원이 늘 정치적 발언 하기 전에 해요. "형,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 그러면 "하지 마라, 해라." 그러면 그대로 하거든. 아주 충성스러운 계입니다. 그런데 전화 안 왔어. 그리고 "문재인 대표의 헛다리 짚기다?" 이거 세게 발언한 건데.. 평상시 안민석 의원의 심장 크기로 봐서는 누군가 컨설팅을 해줬네. 예, 그럼요. 여의도 정치인은 제가 보지 않아도 실핏줄 보듯이 다 들여다보고 있죠. 누군가 컨설팅 해줬어요.
이작가 : 누굴까요 그게?
정봉주 : 저 정도면 쫑걸리하고 같이 협의한 거 같죠, 쫑걸리하고.
세작 : 쫑걸리.
정봉주 : 요즘 쫑걸리하고는.. 쫑걸리, 우리 원내대표, 정말 잘못하고 있죠. 할아버지 독립군, 우당 이회영 선생을 욕 먹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지난 번에 신사참배 갔을 때, 그때도 제가 두 시간 동안 코치를 했어요. 1차, 공항에서 저지됐을 때 꺼낼 플래카드 준비해라. 신사참배 앞에서 저지됐을 때 꺼낼 카드 준비해라. 그랬더니 기껏 가서 지들이 뭐라고 하냐면.. 이상민 의원이 그랬죠. "우리는 친구하고 싸우러 온 게 아닙니다." 그래서 엄청 댓글이 올라왔잖아요. 신사참배 갔으면 거기서 싸워야지. "우리는 여러분과 친구입니다." 그러니까 거기는, 처음서부터 이 팀들이 하는 짓거리들이, 지들이 헛다리를 짚어요.
그런데 쫑걸리의 지금 오른팔이 누구냐면 문병호, 그 다음에 정성호, 최재천. 이 인물들이거든요. 이 인물들은 정치를 몰라. 이 네 사람 특징이 뭐에요? 변호사. 변호사는 정치하면 안 됩니다. 여기 이작가 같은 경우도 떴다고 양복 입고 그러는 이유가 다양한 경험이 있잖아. 학원 하다 망해보기도 하고 아버지 사업 인수인계 하려고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은인을 만나서 팟캐스트의 신데렐라로 떠오르고. 다양한 경험이 있으니까 여기서 그런 경험이 나오는 거거든요. 변호사들은 사법고시, 그 다음에 다 서울대 출신, 최재천만 전남대 출신. 단선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틀을 벗어났을 때 체계력을 발휘할 줄 몰라요.
이박사 : 모범생에 엘리트.
세작 : 세계관이 단순하다?
정봉주 : 단순하죠. 그리고 외운 대로만 정답이 나오지. 자기 입에서 외운 게 나온 걸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습니까? 여기 있는 분들 이게 정답이라고 하고 시작했어요? 아니잖아요. 그런데 떴잖아. 그런데 떴는데 더 뜨고 싶은 거야? 왜 이렇게 답들이 없어?
이박사 : 떴나?
정봉주 : 그런데 변호사들은 정치 하면 안 됩니다.
세작 : 충분히 동의하는 내용들이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분들이 변호사, 의사, 이런 분들의 어떤 한계성? 일부분이 있는 것도 있겠죠.
이작가 : 주승용 최고가 또 인터뷰 하면서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김한길 전 대표 밖에 없다.
세작 : 야.. 또 다시 나타났어.
정봉주 : 거긴 김한길의 계 아니에요.
이작가 : 그런데 최재천..
정봉주 : 김한길 계. 개는 아니고. 거기는 내가 마음대로 얘기하면 안 돼.
이작가 : 최재천 의원도 사실은 김한길계라고 할 수 있는 거고.
정봉주 : 최재천 의원은 저하고 친해요. 거기는 타잔이지, 타잔. 이쪽 줄 저쪽 줄 왔다 갔다 하면서 여러 줄을 탔지. 원래 DY계예요, 거기는. 최재천 의원은.
▶ 정동영계다가 탈당해서 천정배계 하다 정동영 대선 후보 대변인 하다 김한길에 줄 섰다가..
세작 : 그래서 어떻게 보면 친노 진영 내지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깜짝 놀란 게 있어요. 최재천 의원에 대해서 신뢰가 좀 있었는데 갑자기 이번에 그렇게 해버리면서 좀 약간의.. 놀랬어요.
정봉주 : 왜냐하면 최재천 의원은 방송에서 나와서 토론하고 그럴 때 보면 대단히 개혁적이고 대단히 진보진영을 대변하는 듯한..
이작가 : 그거만 봤어. 팬들이 그거만 본 거야.
정봉주 : 그거만 보고.. 실제로 코스프레였죠. 그게.
이박사 : 이전에 당적 정리하거나 그런 과정들 봤을 때, 열린우리당 시절이나 그런 거 봤을 때 꽤 믿음직스러운 사람은 아니라고.
정봉주 : 그렇죠. 저분들이 누구냐면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급락할 때. 그리고 그거로 2008년에 선거 치르기 힘들다고 할 때, 당에서 탈당을 하느니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하냐 그럴 때, 느닷없이 선도탈당을 해요. 김한길 일파가 1차 탈당. 그분들이에요, 다. 그러니까 배가 침몰할 때 제일 먼저 나가는 게 뭐죠?
세작 : 쥐.
정봉주 : 그랬어요? 그럼 그 사람들이 쥐라는 얘기에요? 그분들이 그런 역사가 있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문병호 20% 안에 들어가요. 주승용도 저렇게 되면 이미 정청래 의원과 이러 저러한 과정이 있었는데, 결국 그때 정청래를 죽일 놈으로 몰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정청래 공갈 발언이 과연 그렇게 욕을 먹을 발언이었냐? 그러면서 정청래 의원이 상대적으로 면죄부를 받고 복권이 되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서, 그럼 주승용이 잘한 건 뭐냐? 그런데 호남 3선 아니에요? 호남 3선은 비례때표 세 번 한 거야. 물러날 때 된 거거든. 그렇죠?
그 다음에 또 누구죠? 최재천. 최재천도, 거기도 골치 아픈 지역이에요. 왜냐하면 중구하고 통폐합되는 지역 아니야. 자기 지역구가 살아날지, 날라갈지 몰라. 애매한 지역이죠. 그 다음에 정성호? 여기는 20% 안에 들어가도 지역 자체가 별로 안 좋아. 그러면 위험한 사람들이에요. 사실은 명분을 세우지만 결국은 내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할 수 있는 이 바닥이 조성이 되냐, 안 되냐 이것만 보고 가는 사람들이에요.
▶ 원래 중구는 정대철 아들 정호준 지역구, 성돋갑은 최재천, 성동을은 홍익표였는데, 인구가 줄어든 중구가 성동구와 합구되면서 3석이 2석으로 줄어들어 누구 하나는 못 나오는 상황.
이작가 : 자기들이 20% 안에, 한 25~26명 정도 되는 거죠? 거기 안에 들어갈..
정봉주 : 네. 확신범들. 그렇죠. 확신범이에요. 130명 아니야? 20% 안에 들어간 사람 보면 26명 아니에요? 자기하고 같은 생각 하는 사람은 20~30명 된다, 이거는 20% 안에 들어가는 사람은 20~30명 된다, 그거예요. 앞으로 정치 잘 모르면 저를 부르세요.
이작가 : 자, 그러면 이 사람들이 이렇게 하면서, 탈당할 수 있다 하면서 안 나가고 있는 상태 아닙니까? 나가면 돼지.
정봉주 : 지금 나가면 빨리 정리가 돼서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전열 정비해서 총선을 잘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죠.
세작 : 마지막까지 분탕질을 하려면 버텨야 된다?
이작가 : 분탕질보다 흔들어서 내 걸 보장해달라는 거지.
정봉주 : 그거 하나 있고. 막 흔들면 내 걸 보장해달라고 했는데 이미 문재인 대표가 루비콘강을 건넜잖아요. 더 이상 너희들하고 이런 자리를 갖고 정상배처럼 거래하는 거 하지 않겠다. 그걸 선언한 거거든. 그러면 이분들이.. 이분들이라고 해야죠. 이 새끼들이라고 하면 안 되잖아. 아무리 후배들이어도.. 이분들이 나가서 무소속이나 신당이나 독자정당을 만들었을 때 새정치연합이 고공행진을 하면 안 되잖아요. 자기들이 경쟁을 해야 되는데.. 그래서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을 깎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깎아 먹고 나가야지.
이작가 : 그래서 제가 늘 말씀 드렸던 게, 거의 나의 공천 탈락이 확정될 때 나간다고 제가 늘 말씀을 드렸었어요.
정봉주 : 확신범들이에요.
이작가 : 그러니까. 그런데 그렇게 돼도 사실 나가면 결국 찬 바람 부는데.. 하나의 방법은 있어. 안철수를 데리고 나가면 돼. 그래서 안철수를 마크로 세우는 거지.
00:28:05 안철수는 탈당할 것이다
정봉주 : 그런데 이름이 안첲수인데. 철수 안 할 건데..
이작가 : 그러게 그게 문제예요. 문제는 그거지. 안철수가 철수하냐 안 하냐. 그런데 안철수 이원이 여기서 탈당을 하면 정말 명분도 없는 것이고.. 탈당할 이유가 없어요. 또 본인이 만약에 탈당을 해서 야권이나 총선에서 진다면 분열의 책임을 자기가 몽땅 다 뒤집어쓸 수 있거든. 여러 가지 생각으로는 본인이 나갈 수가 없어요. 어쨌든 오늘 송호창 의원이 안철수랑 통화를 했다. 지금 전화기 꺼놓고 잠적했거든요. 보좌관들도 전화를 안 받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정봉주 : 그러니까 송호창 의원도 저하고 거래가 있는 의원은 아닌데.. 송호창 뭐예요? 변호사 아니에요? 정치 하면 안 된다니까. 송호창 의원도 자기 얘기를 해야지, 왜 안철수를 등에 업고 안철수 정치를 하냐고? 안철수랑 통화를 해도.. 애들이에요? "엄마, 나 쟤하고 뭐 했는데.." 엉마한테 이르듯이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언론에 대고. 그럼 지금 YTN이에요, 연합이에요?
이작가 : 연합.
정봉주 : 연합이든 YTN이든 지금 어떤 데입니까?
세작 : 관변 그거죠. 받아쓰는 데.
정봉주 : 조중동과 같아요. 조동과 같아. 왜 거기다 인터뷰를 하나고. 연합에다 인터뷰하는 것은 연합이 받아서 뿌리고, 그러면 자기 이름 널리 알려지면서 지역에서 뭔가 하는 것처럼 해서 자기 지지율 올라가고, 경선에서 이기고, 이런 복합적인 게 있는데.. 왜 안철수 팔아서 정치하냐는 거예요. 자기 얘기를 해야지. 현재로써는, 현재 금요일인데, 안철수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51%입니다.
이작가 : 조금 더 높다고 보십니까?
정봉주 : 내가 보는 게 아니고, 그렇게 본 빨대들이 지금 여기 이이제이 나온다니까 제보를 한 거야. 가서 정확하게 얘기해라. 전국구에서는 구라를 풀어도 되는데 이이제이처럼 위대한 방송에서 제대로 얘기를 해라. 이분들이 왜 얼굴이 굳어져, 별안간? 그래서 현재로써는 죽 보니까 탈당 가능성이 조금 높은데, 이 탈당은 자칫 잘못하면 정치권 전체에 대한 은퇴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탈당의 마지막 고민은 그거라는 겁니다.
탈당을 해서 그냥 밖에서 정치를 할 수 있는 여지는 이미 물 건너갔기 때문에, 내가 만약 지금 탈당하게 되면 이거는 정치 은퇴다, 그렇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가서 정치를 할 거냐, 아니면 진짜 정치 은퇴를 각오하고 탈당을 할 거냐? 그것 때문에 고민하는데, 현재로써는 51%로 조금 높답니다, 현재로써는.
▶ 탈당은 이미 정해졌고 탈당 후 상황을 간 보고 있던 상황. 그래서 끝까지 불가능한 전당대회 요구하며 탈당의 책임을 문대표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한 것.
이작가 : 저도 빨대한테 들은 걸 잠깐 설명 드리면.. 지금..
정봉주 : 예. 누구 빨대가 센지 이제 봐야지.
이작가 : 그러니까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다면평가 의원들이 실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지금 황주홍 의원이나 유승.. 이분들은 거부를 해버렸고 아예. 이분들은 평가 자체가 안 되는 거고.
정봉주 : 황주홍과 유성엽?
이작가 : 유성엽. 그렇죠. 두 사람은. 그런데 나머지 의원들은 이걸 해요. 하고 있어. 거부하면 거부했다는 도장을 받아와야 돼, 당직자들이.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연락이 안 되니까.. 이거는 뭐 도장도 못 받는 거고, 다면평가도 안 되는 거고, 아무것도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연락이 됐답니다.
정봉주 : 송호창 의원하고?
이작가 : 아니지. 새정치민주연합 당직자하고 안철수하고. 그렇다면 뭐냐? 연락이 됐다는 것은 다면평가를 하겠다는 얘기잖아요. 이거 쓰겠다는 얘기잖아. 그러면 탈당을 안 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안 할 가능성을 높게 보는 거죠.
정봉주 : 그거는 보험일 수도 있고요. 왜냐하면 계속 흔들리고 있어요. 안철수 의원에 아까 얘기했던 세 명의 의원들 말고, 안철수 의원 옆에서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사람이 새누리당 출신이에요. 이쪽의 정치문화와 이쪽을 바라보는 데 여러 가지 안개가 있어. 계속 그분이 컨설팅을 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문병호 의원이 좀 가까이 있다가, 문병호 의원이 이렇게 되면서 "내가 하지 않은 얘기를 왜 하냐?" 그러면서 언론에서 둘이 부딪치는 양상을 보였잖아요. 그러면서 어쨌든 이 세 명이 지속적으로 얘기하는데, 안민석 의원이 느닷없이 튀어나와서 쫑걸리랑 교류가 있는 모양인데?
▶ 문병호는 문안박 연대 협상하고, 다른 측근은 끝까지 탈당한다고 하고 말이 엇갈렸는데 아마 이런 이유인 듯. 김한길 얘기 안 나오는 거 보면 김어준 주장처럼 전대 주장하고 자기가 나가겠다고 하니까, 문대표 사퇴시키고 공천권 먹는 선에서 타협하려던 김한길과 부딪혀서 결별했을 가능성이 높은 듯.
이작가 : 그러면 만약 안민석 의원이 예전처럼 "형님!" 하면서 전화가 왔을 때 어떤 충고를 해주실 겁니까?
정봉주 : 지금 바람 부니까 엎드려 있으라고 해야지. 지금은 워딩을 날릴 때가 아니지.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속으로 불만이 있어도 다 입 다물고 있으면 지지율 지금 한 10% 올라갔어요. 그러니까 말한다고.. 이거 있잖아요. 여기는 역사 전문가들 아니야.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로다. 정치인들에게 때로는 입 다물고 있는 것도 표현이라고 하는 걸 알아야 되는 거예요.
세작 : 좋은 말씀이십니다.
00:32:20 정청래 징계 받았을 때 도와준 사람이 최재성
이작가 : 이 사항에 대해서 그 말 많은 정청래 의원이 가만히 있습니다.
이박사 : 진짜 그러네.
이작가 : 인터뷰를 안 하잖아. 가만히 있잖아.
정봉주 : 정청래 의원은 지금 당의 모습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가고 있는데.. 문재인 대표가 세게 하고 이러는 거를 정청래 의원이 원래부터 바라고 있었던 거거든요. 그리고 정청래 의원과 문재인 대표의 오른팔, 책사 격인 최재성 의원과는 아주 깊게 또 교감이 있어요. 지금 최재성 의원 얘기를 많이 듣는 거 아니에요, 문재인 대표가?
세작 : 주파수가 좀 맞죠, 지금.
정봉주 : 그렇죠. 그런데 최재성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한때는 싸우기도 했다가 한때는.. 둘이 말도 안 했어요. 그런데 제가 감옥 가면서 화해가 된 거야. 최재성 의원이 걸어서 왔고 정청래는 계속 면회 오고 그러니까 그때 확 친해졌는데.. 둘이 지난 번의 공갈 발언 할 때도 최재성 의원이 겉으로는 티 나지 않았지만, 겉으로는 나만 도와주고 있었고.. 물 밑에서 최재성 의원이 많이 도와줬어요.
세작 : 아.. 뒤에서 불 끄는 작업..
정봉주 : 그렇죠. 예를 들면 그때 윤리심판원이라고 있어요. 윤리심판원이라고 하면서 정청래를 징계한 거거든? 그런데 윤리심판원은 당에 없어요. 올해 2월 8일 전당대회가 치러지면서 그 전에 있던 윤리위원회 조직이 있었고, 2월 8일 전당대회가 끝나면서 모든 게 시한이 종료된 거야. 그런데 윤리위원회가 자기들이 윤리심판원이 된 것처럼 해서 정청래를 징계한 거예요.
세작 : 아.. 그러니까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정봉주 : 자격이 없는 사람, 귀신이 징계한 거야. 그러니까 이거는 상무위원회에서 윤리위원회에서 윤리심판원 자격을 대산한다고 의결을 하든지, 아니면 부칙 조항에 윤리심판원은 윤리위원회를 승계한다라고 하는 부칙 조항이 있어야 하는데 어디든 없어요, 그게.
그걸 누가 찾아줬냐면 최재성이 찾아온 거야. 당직자가 얘기를 해서. 그래서 자기가 얘기하기에는 조금.. 최재성의 말 펀치가 나보다 좀 떨어지니까 "형님, 이거 찾았습니다.". "그래? 그럼 왜 얘기 안 해?" 그러니까 "우리 당 내 분위기가 완전히 정청래를 완전히 마녀사냥 하는 분위기니까.." 그래서 내가 당 밖에서, 전국구에서 그걸 때려준 거죠.
그래도 이 새끼들이.. 어, 욕하면 안 되는데.. 끝까지 자기들이 윤리심판원이라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내가 의원들한테 다 전화했거든. "당신 윤리심판원 아니다. 자격 없다." 한 두 명 전화 받더니 그 다음부터 이 윤리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전화를 안 받아. 전화하면 쪼니까. 그런데 그때 정청래, 최재성이 이 부분을 갖고 의논하면서 최재성이 많이 도와줬죠.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이렇게 문재인 대표가 세게 걸고 마이웨이 해라." 이런 걸 계속 주장했는데 그렇게 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거기다가 "야, 문재인 대표 잘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정청래가 뭘 해도 미워. 그런 그룹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리고 또 지금 지역이 불안해요. 왜냐하면 윤리심판원에서 징계 받은 이런 등등이 어쨌든 누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바짝 엎드려서.. 그래서 노래방만 갑니다. 노래방 가서 정청래 의원은 지역구 활동을 하기 위해서 노래방 가는 게 아니라 지가 노래 부르는 걸 너무 좋아해. 여기서 내 <내 나이가 어때서> 안 불렀어요?
▶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3주 연속 정청래 사건을 다루면서 윤리심판원 구성이 애초에 무효라고 주장했는데 이걸 최재성이 알려줬군요. 최재성이 정청래 징계하지 말라고 서명도 받고 다녔는데..
이작가 : 여기서 안 불렀어요.
정봉주 : 지역 가면 <내 나이가 어때서> 부르면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할 대 "딱" 박수 안 치면 다시 해요.
이작가 : 저한테 춤 좀 가르쳐 달라고 하도 조르셔서.. 그만 좀 조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박사 : 나는 궁금한 게, 소위 비주류라는 사람이나 안철수 의원이나 굉장히 목소리를 많이 높이고 있잖아요. 그런데 뭐, 이런 비유해서 뭐하지만 "쫄은 개들이 더 많이 짖는다." 이런 얘기에 비유하면, 지금 이 사람들이 너무 목소리를 높이는 게, 이 사람들이 위기라는 거 아니에요?
정봉주 : 알죠, 본인들이. 그거 정확한 지적이에요, 정확한 지적이고.. 역시 대학교수니까 예리한 분석을 하네.
이박사 : 언론에서는 양쪽이 비등비등한 것처럼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작가 : 아니, 그렇지 않아.
정봉주 : 쫄은 개라고 하는 건 표현이 좀.. 겁 먹은 강아지.
세작 : 겁먹은 개가 맞죠.
정봉주 : 겁먹은 강아지. 개도 아니야. 강아지. 겁먹은 강아지. 그런데 또 하나는 뭐냐면 이게 슬픈 현실인데.. 국회의원은 여의도 밖의 세상 분위기를 잘 모릅니다. 자기들 앞의 이렇게 조그맣게.. 시야가 좁다 그랬잖아요. 일단 거기 있으면..
이작가 : 객관화가 어려운 거죠.
정봉주 : 어렵죠. 그리고 제일 이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게 뭐냐면 25일이 되면 세비가 나와. 천만원이 뚝뚝 떨어져. 그래서 사람이 등 따숩고 배부르면 철학자가 안 되잖아요. 세상을 보는 건 정치인으로써 자기 성찰 하면서 이 세상의 고민이 뭘까라고 하면서 바라봐야 되거든. 바라보려고 하면 세비가 나와. 또 바라보려고 하면 세비가 나와. 고민하려고 하면 기사가 와 있어. 이 생활이 너무 편한 겁니다.
세작 : 세비를 줄여야 돼.
이작가 : 비주류에서 당 대표 흔드는 게 어제 오늘 일도 아니었었고..
정봉주 : 그렇죠, 예.
00:37:10 탈당 후 비주류들은 천정배 신당으로 갈 것
이작가 :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그게 가장 크거든요. 매일 싸우는 모습 보여주고.. 사실은 몇 명 안 되는 사람들의 흔드는 모습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그래서 정의원도 아마 그랬을 것 같습니다만, 저희 방송에서도 문대표한테 강력하게 휘둘러 달라 얘기를 맣이 했었거든요. 그때 재신임 정국에서도 "해야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흔든다."고 했었는데, 지금 끝까지 흔드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탈당을 하게 되면 독자신당을 만들든, 어떻게 보세요? 아니면 천정배 신당과 합치든..
정봉주 : 가능성이 그쪽이 제일 높겠죠.
이작가 : 천정배 신당이?
정봉주 : 천정배 신당이 지금 호남에서 전혀 힘을 못 받고 있는데..
이작가 : 못 받죠. 그거 받을 수가 없지.
정봉주 : 그렇죠. 그거는 우리가 이렇게 정보를 갖고 판단할 수도 있지만, 그걸 갖고 저희가 여론조사를 여러 번 돌렸거든요. 10%도 안 나와요, 호남에서. 그런데 이제 어쨌든 당의 틀거리는 만들어놨고.. 이런 거죠. 비주류 의원들이 지금 나가면, 만악 탈당을 하면, 당을 만들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됩니다.
세작 : 세팅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죠.
정봉주 : 그렇죠. 보통 6개월 이상 걸러야 되는데.. 이미 천정배 의원도 그걸 알고 빨리 당을 만들어놓은 거죠. 결국 누군가 나온다.
세작 : 그러면 나온 사람들은 우리가 "일로 들어오세요. 여기 들어오세요. 반겨 드릴게요."가 되는 거죠.
정봉주 : 그렇죠. 그렇게 하면서 가능성은, 만약 나가게 되면 천정배 신당으로 갈 가능성이 높죠. 예를 들어 김민석 민주당 이런 데를 어떻게 가겠어요?
이작가 : 그렇게 되면, 만약 안철수를 못 데리고 가면서 천정배와 함당하게 되면 호남 자민련으로 전락할 수도 있고..
정봉주 : 우리는 전락이라고 말하잖아요? 그분들은 바라는 바에요.
이작가 : 알겠습니다.
세작 : 호남 자민련의 탄생?
정봉주 : 그럼요. 호남 자민련의 탄생이든 뭐든 자기들이 호남에서 지지를 받아서 국회의원이 되면 되는 거라니까.
이작가 : 몇 석이라도 되면 된다. 그런데 국민들이 봤을 때 '이거 떨어진 사람들, 떨거지 연합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거든요. 예전 국민당 꼬라지 나지 않느냐? 김상현 의원이고 뭐고 다 떨어져서.. 한번 묶어서 박살난 적 있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지 않을까도 싶기 때문에.. 그런데 정의원 생각에는 이분들이 갈 데가 없기 때문에 나가게 되면 결국 여기로 붙을 확률이 제일 높다?
정봉주 : 제일 높죠. 새로 정당을 만들기는 힘이 들고, 이렇게 할 수가 있죠. 무소속으로 나가면서 무소속 연대와 천정배 신당하고 연대를 할 수가 있죠. 선거연합을 할 수 있는데.. 그러면 단체로 뭐냐 하면 지역별로 후보 번호가 다 틀려져. 그러면 천정배 신당으로 가게 되면 동일 번호를 받으니까. 예를 들어 거기서 교섭단체 이상의 숫자가 나온다든지 이렇게 되면 3번이나 4번쯤 숫자를 받잖아요. 그렇게 되면 자기들이 통일적으로 대응을 할 수가 있지. 그래서 아마 그쪽으로 갈 가능성이 제일 높지 않겠냐 이렇게 보는 거죠.
00:39:45 호남당과의 연대, 정의당과의 통합은 불가능
이작가 : 걱정되는 게, 그렇게 했을 때 선거 바로 직전에 가서 그래도 우리가 1:1 싸움을 만들어야 되지 않겠냐? 이래서 새정치민주연합하고 여기하고 또 합칠 수도 있다. 예전에 열린우리당 탈당하고 통합민주당 만들고 민주통합당 만들고 대통합민주신당 만들고.. 결국 돌아 돌아 돌아서 하나로 돼서 싸웠잖습니까.
이박사 : 그때 국회의원 수도 거의 비슷했잖아.
이작가 : 그러니까. 또 그 꼬라지 난다. 그러면 저는 대통령 선거 가면 이 흔드는 사람들은 또 그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다시 합친다?
정봉주 : 선거연대 전술을 취하기는 저는 어렵다고 봐요. 왜 그러냐 하면, 그때 2008년에 그랬거든요. 2008년은 2007년 대선에서 이미 져서 총선 앞에 정치 일정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총선은 어찌 보면 예선전이야. 본선이 2017년 남아있거든요. 그럼 총선에서는 좀 밀리더라도 결국은 국민들의 공감을 받고 동의를 얻으면서 대선에서 이기는 구도로 가야 되는데, 지금 만약에 나간 사람들하고 선거연대, 선거연합, 이렇게 하게 되면 "니들도 국회의원 하기 위해서 의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거 가지고 또 뭉치는 거 아니냐? 이게 이권연합이지 무슨 연합이냐?"라고 하면서 국민들이 냉담해질 수 있다라는 것에 대한 판단이 있죠. 진짜 싸움은 1년 반 뒤에 있는데.. 그래서 저는 이번에 만약에 나가게 되면 그렇게 될 가능성은 없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거 하지 말아야 돼요. 이래도 저래도 지금 저쪽에서 테러빙지법, 그거는 조금 있다 말씀 드러야겠지만, 테러방지법 갖고 장기집권 체제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개헌저지선, 100석 밑으로, 그러니까 야권이라는 사람들이 100석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세작 : 되게 위험한 분석도 나왔었잖아요.
정봉주 : 위험한 분석도 나오는데.. 예를 들어서 한 80~90석 정도만 돼도 전 된다고 봐요. 그러면 정의당 있고, 또 무소속 저쪽이 무너지는 거 있고.. 그래서 여기서 105~110석 정도만 딱 버텨주고 있으면 개헌저지선은 막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거보다 더 위험한 상황들이 있는데.. 그래서 굳이 이번에 이번 총선에 이기려고 그 쓰레기들하고, 걸레들하고 손 잡지 마라. 난 누구라고 지칭하지는 않았어요. 그 쓰레기, 그 걸레.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았지. 주 뭐라고 지칭하지도 않았고, 조 뭐라고 지칭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그분들하고 다시 손을 잡는다는 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망하는 길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만약 최재성, 정청래 이런 분들이 그 내부에서 분석을 하고 컨설팅을 하고 어드바이스 한다면, 그 친구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거다.
정봉주 : 강력 반대할 것이다?
정봉주 : 예. 그래서 이번에는 독자적으로 서면서, 이렇게 당을 흔들고 나가서 국민들에게 현혹시키고 위장된 연합을 하는 것이 이제 더 이상 발을 디딜 수 없다라는 것을 보여줄 때가 아니냐?
이작가 : 정의당하고 연대는 어떻게 보세요?
정봉주 : 정의당하고 연대는 심상정 의원이 멋진 얘기를 했잖아요. 연합정부 구성을 목표로 선거연대를 하자. 그거는 무척 반응이 좋아요. 그래서 정의당하고 연대도 이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 연대한다라는 것이 아니고, 이후에 우리가 공동정부를 꾸린다라고 하는 그런 목표를 갖고, 그렇다고 한다면 굳이 총선에서 싸워서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 줄 필요 없지 않겠느냐? 이런 동의가 있으면 저는 가능하다고 보는데.. 지금 단순히 총선에 이기기 위한 연대나 연합은 정의당이라고 한다고 한들 감동이 50%를 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는 거죠.
이작가 : 단순 선거연대?
정봉주 : 그렇죠. 단순 선거연대가 되면.
이작가 : 그런데 문재인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다 들어와서 같이 다시 한번 해보자는 것이었거든요. 통합 이상을 얘기하는 건데..
정봉주 : 이미 그거는 물 건너갔죠.
이작가 : 불가능하다?
정봉주 : 예. 정의당 사람 만나보면요. 당신들 기층 민중 조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예를 들어 민노총, 전농, 도시빈민운동하는 분들, 시민사회 운동. 정의핟하고 아무런 연관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거기도 결국은 중산층이나 일반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데, 그럼 새정치민주연합하고 뭐가 다르냐? 박원석 의원 불러서 얘기했더니 거의 뭐 죽일 듯이 달려들더라고요. 자기들은 새정치민주연합과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고 보는 거예요.
▶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 겪으면서 민주노총이 지지철회 했던 걸로.. 그래서 강력한 지지기반이 사라진 상황.
이작가 : 정의당 빨대에서 또 제가 얘기를 들었는데..
정봉주 : 저는 정의당 빨대 없습니다.
이작가 : 그래요? 아.. 좀.. 소위 말하는 정의당의 얼굴로 가장 많이 알려지신 분들. 그분들은 합당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을 한대요. 그런데 정말 진성당원들. 강경파들이 그거는 절대 안 된다고 하기 때문에 말 자체를 꺼내지를 못 한다.
정봉주 : 당원들 중에 그런 분들이 한 60~70% 될 거예요. 그래서 하기가 좀 힘들고.. 만약 그렇게 하게 되면 상층부하고 하층부하고 찢어지면서 상층부만 가는 이런 현상이 되는데.. 그렇게 하면 들어와서 죽죠. 별로 그분들이.. 그런데 저는 정의당이 이제 진보정당이라고 생각 안 하는데..
어쨌든 징보의 기치를 들고 있으니까 심판 좀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정의당도 당당히 받고, 새정치민주연합도 당당히 받고.. 그래서 둘이 묶어서 한 100석 정도 버텨준다고 생각을 하고..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들에게 정말 당신들을 속이지 않겠다. 이런 걸 좀 보여주는 선거를 좀 치러봐야 되지 않겠느냐?
세작 : 당의 선명성?
이작가 : 그런 거 좋은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
정봉주 : 아니, 그런데 이런 거죠. 천정배 신당이 전국적으로 후보를 내기는 사실 힘들어요. 호남에서의 싸움이 되겠지. 그런데 호남에서는 설사 그쪽 천정배 신당으로 가서.. 저는 우리가 호남에서 의석 수 많이 차지 못해도 괜찮다고 봐요. 왜냐하면 호남이라고 하는 것은 강력한 우리 근거지이기 때문에 분명한 입장을 갖고 과연 저렇게 탈당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사람들이냐? 제대로 정치하는 사람들이냐 하는 것을 이번에 심판을 받고 가는 게 오히려 더 맞지 않겠느냐? 그리고 수도권에서는 양자 구조로 가면 이긴다고 하는데, 역사적으로 선거결과를 보면 3자가 붙었을 때, 4자가 붙었을 때 결과가 반드시 새누리당이 모든 지역에서 필승하는, 이런 결과로 가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양자 구도를 만들어서 우리가 120~130석이 너무 많거든요.
세작 : 오래된 형태의 선거전략에 꼭 의지하거나 이럴 필요가..
정봉주 :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보는 거죠. 그래야지 비주류, 흔드는 사람들에 대한 전략이 서는 거죠. 그럼 이제 뻔한 거죠. 너네 흔들어? 나가. 빨리 나가. 빨리.
세작 : 집 청소 한번 깔끔하게 하는 거죠, 깔끔하게.
정봉주 : 그럼요. 하는 거죠. 니들 나가서 그렇게 니들 잘났다고 하고, 내가 문재인 대표 입장에서 "호남에서 내가 지지율이 없다고 하니, 내가 리더쉽이 없고 나로서는 안 된다고 하니, 이번 한번 심판 받아보자. 너희들의 주장이 옳은지, 내 주장이 옳은지." 그러고 가는 게 리더로써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