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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뽑았던 사람들 이해가 안가죠?
게시물ID : sisa_633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답한세상
추천 : 18/3
조회수 : 1607회
댓글수 : 162개
등록시간 : 2015/12/15 0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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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전 안철수 지지했던 '워딩'이 있었던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지지했던것도 마찬가지고.


안철수는 처음 정치콘서트 나왔을때부터 변한 것 하나 없이 그대로 자기 가치관 그대로 후원자의 의도 그대로 쭉 정치인생 계속해왔습니다.
당시에도 인터넷에 안철수 검색해보면 이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알 수 있는 데에 단 한시간이면 충분했어요. 

그런데 이제와서 

안철수가 우리에게 사기를 쳤으니 
사기당한사람은 죄가 없다고 하거나

낭만이 필요했다거나
우리의 희망이었다거나..

...

746_373_2358.jpg



같은 수준입니다. 

오유에서도 안철수 열풍이 불었을때 
주구장창 안철수는 이런사람이다 글 쓰면 

99%가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이런 국정원 알바새끼. 심지어 전 차단당한 유저도 봤습니다 ㅋㅋ 

안철수는 프락치라고 쓰면 음모론자라고 했죠. 


이제와서 어떤 생각이 드냐면요.
사람들은 진실이고 뭐고 다 떠나서 

그냥 자기가 믿고싶은걸 믿는다는거에요.

이 암담한 현실속에 누군가 희망이 되어줘야하는데 아무도 안보이니까.
뭔가 새로운 이미지를 갈구하니까 
전혀 그렇지 않은 안철수라는 인물을 가져다가 선지자처럼 여긴겁니다.

그나마 인터넷 커뮤니티중에서도 똑똑한 사람들, 세상을 바로 보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오유에서도 그랬는데
하물며 주변인들하고 대화하면 말이 안통하는게 태반입니다. 

답답한 세상입니다. 정말로. 
왜 박근혜 이명박이 우리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요?

대다수 사람들의 수준이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이명박이 대통령인거에요.
박근혜는 부정선거로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지만
결국 부정선거의 원인은 이명박이 대통령이었기 때문이고 
이명박을 뽑은 대다수들, 부동산 가격올려준다고 찍은 사람들,
4대강 사업때문에 찍은 사람들, 재산 기부했다고 찍은사람들.
이명박이 대통령되면 주가가 3000포인트 돌파하고 뭐 온갖 희망에 이명박을 덧씌워 보았던 그런 사람들요.

안철수열풍의 이면에는
v3무료배포했다고 지지한 지지자들.
이명박과 마찬가지로 재단에 기부했다고 지지한 사람들.
'새정치'라고 하는 창조경제급의 사기질을 희망으로 받아들인 대다수가 있는겁니다.

mb한테 속고, 또 속는 사람뿐만이 아니고
mb욕하면서 안철수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실은 별 다른 수준차이가 없었던거에요.

이런 원인 분석 없이 지금와서 잘못해보여서 안철수를 까는건데 도대체 뭐 어쩌라는거냐고 묻는다면
정말 할 말이 없어지는겁니다. 
새정치의 정치동력은 안철수때문에 지금 다 망가졌고. 문재인대표님의 개혁이 성공해야만 원상태로 겨우복구하는거니까요. 

결국 민주주의를 유지하는건 진실을 직면하고 냉철하게 판단할수있는
개개인의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즉, 그런 사람들을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하는겁니다.

특히 언론이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 이 시대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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