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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씨의 발언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요?
게시물ID : sisa_633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년만존버
추천 : 10/2
조회수 : 1350회
댓글수 : 157개
등록시간 : 2015/12/15 09:56:00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윤석씨의 발언을 마치 프로그램에 맞는 여흥구 정도로 또는 정치적 생각을 커밍 아웃하는 정도로 생각하시분이 많으신 것 같아 제 생각을 몇자 적어 봅니다.


"TV 조선이 더 문제야", 또는 "TV 조선이니깐"...

이런 식으로 생각 또는 여론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석씨의 발언은 분명 지역 비하 발언일 뿐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에서 호남 사람으로 살아 가는 것은 어느 학자 분이 비유하셨듯이 

미국에서 흑인으로 살아 가는 것과 같은 차별과 모욕을 당하는 분위기에서, 

약자에 대한 경멸에 의미 또한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종종 서양인들의 동양 인종 차별적 행동에는 매우 흥분합니다.

스탑벅스 커피 컵에 그려져 있는 찢어진 눈 그림에 흥분하며, 

영화 "호빗"의 주연배우 "마틴 프리먼"의 동양 배우 비하 발언에는 광분하면서,영화 관람 보이콧까지 합니다.

그러나, 정작 자국 연예인이 지역 또는 인종 차별에는 너무나 관대한 것 아닌가 합니다.



WWE 프로레슬링 "헐크 호건"이라는 프로레슬러가 있습니다.

WWE 의 산 증인이며, 전설이며, 아마도 국내외로 가장 유명한 레슬러 일뿐 아니라, 제 어릴적 영웅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번 여름 인종 비하적 발언이 공개되면서 영구 퇴출 됬습니다.

그 발언은 이윤석씨와는 다른 비공개적인 개인적 자리에서 한 발언이였지만,

그 발언이 공개되면서,

그의 모든 프로레스링 자취(홈페이지의 기록, 관련 아이템 상품, 티셔츠)가 하루 아침에 삭제, 폐기 처분 됬습니다.



우리는 종종 연예인에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되는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그러나, 인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편견에 대해서는 우리도 그들처럼 엄격한 의사 표현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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