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의혹 강남구, 궁중요리 먹으며 기자 설명회?
“사과해야할 상황에 오찬이라니”… “앞서 예정돼 있던 현장투어일 뿐” 반박
김유리 기자
서울시 비판을 위한 ‘댓글부대’ 운영 의혹이 제기된 강남구청이 기자를 상대로 현장시찰을 진행하는 동시에 고급 식당에서 현안 설명회를 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강남구청은 17일 서울시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세텍 부지와 행복주택 예정 부지 답사 및 설명회에 이어 현안 설명을 곁들인 오찬을 진행한다고 서울시청 게시판에 공지했다.
현장 답사로 예정된 두 지역은 모두 서울시청과 이용 목적 등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곳이다.
각 현장 답사에 배정된 시간은 20분씩이다.
총 40여분 현장 방문 후 강남구청은 궁중요리 전문점인 ㅍ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에게 오찬과 함께 현안 설명을 할 예정이다. 오찬 시간은 7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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