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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게 없다.
게시물ID : today_63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anax.
추천 : 2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2/29 10:35:05
그냥 여러가지 모든게 다.

모르겠다.
병원 가봐야겠다고 필요성을 느끼지만, 가기가 겁이난다.

이유로는 막상갔는데 내가 힘든게 아니였고 평범한거 였다면.
과연 내상태를 내가 직접 잘 표현 할수있을까?
그리고 어떠날엔 내가 힘든게 정말 맞나 싶기도 하나 생각도 들고
아직 정신을 못차린게 아닐까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아직 정신적으로 어린걸까.

난 초등학생때부터 자살을 결심하고  아직까지도 편하게 자살하는방법을 메모 해놓고 제대로된 실행을 못하는걸까?
아직 살만한데 내가 그냥 피하고 싶어서 이러는 걸까


모르겠다 정말 자존감도 나도 모르게 어느새 밑바닥중 밑바닥인것 같다.

사소한 한마디 일수도 있는 말이 나에게 정말 어렵다.
그래서 한마디 한마디 내 뱉을때마다 수만가지 생각을 하는것 같다.
내가 이말을해서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
그러다보니 말도 점점 안하게 된다.

표정이 없냐는 말을 친구에게 자주 듣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이상해진건지 친구들과의 인연도 거의 100% 끊었다.
어찌보면 깔끔하게 잘한걸지도.

지난달 부터 귀에서 이명소리가 입체적으로 울려 들려온다.
병원에 몇몇 방문 해봐도 문제가 없어 의사는 조심스럽게 정신과를 권유한다.

모르겠다 내가 우울해서 그런지 몰라도 몸상태가 점점 안좋아지는것 같다.
머리정돈 하러 갈때마자 새치염색을 해야겠다는 말도 매번 듣고 회사에서는 나이도 제일 어리면서 흰머리는 누구보다 많냐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알수없는 온몸이 저린듯한 느낌 심장이 꽉 조이는 기분
모르겠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건데 내가 예민해서 그런걸수도.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자해를 하는것 같다.
겁쟁이라 그런가 칼로는 차마 못하고 그냥 주먹으로 나를 때리는 일이다.
있는 힘껏 때려도 아픈것 같지가 않다.
그냥 멍한 기분이 든다.

친한애들은 나를 걱정 한다 학교다닐땐 나름 재밌던 애가 왜이리 말도 없고 표정도 없냐고...
그러면 내 대답은 그냥 간단히 요새 자존감이 낮아지는것 같다 라고 대답한다.
친구들은 고맙게도 너정도면 자존감 낮을일이 없다 꽤 괜찮은 애라 말해주지만 미안하게도 나는 그냥 어쩔수없이 날 위로 하는것 같다.


성인이 되면 괜찮아 질꺼라는 말을 누구한테서 정확이 들었다고 말할수 없지만 수많은곳에서 봤던것 같다.
성인이 되면 좋아질꺼라고.. 
근데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다들 감추며 사는것ㅊ같다

왜냐면 요즘 이런 것들은 약점이 될수도 있기 때문인것 같다.

어쩌면 나는 멀쩡한게 아닐까.

절대로 무시하거나 비하하는건 아닌데 정말로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은 제대로 사회생활을 못하는경우도 있고 히키코모리가 되어 방에 썪혀 지내는 삶도 있는데...

그래도 난 아침에 정신을 다 잡으며 꾸역꾸역 하루를 살아가니.

이 글을 쓰면서도 과연 내가 힘든게 맞는걸까 생각이 수백번 든다.

유일하게 내가 인터넷 사이트중에서 글을 남기는 공간이 이곳이다.

익명을 믿고 내 힘든 이야기를 토로 한다
차마 친구들한테도 못할 말들을.

당연한거지만 다들 내 이야기 듣는게 지치신듯ㅊ하다.
몹시 죄송한 부분인것도 알고 있다.

이럴거면 괜히 다시 가입했나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지금까지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쓴거라 어떤내용을 쓴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행복해지는 날이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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