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엔딩을 보고 간략하게 후기및 몇가지 느낀점 적어 봅니다.
다크소울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해보니 초반 난이도가 좀 어렵더라구요
게임 특성상 죽으면 그동안 모은 피를 다 떨구는데 그상태로 회수하지 못하고 다시 죽으면 다날아가버리는게....
다만 어느정도 컨에 적응 되고 장비와 스탯이 갖춰지는 초중반부 쯤 부터는 나름 꽤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성장해나가면서 피통이 보스의 한두번 공격은 버틸만 해지는것 + 많은 물약 보유 + 간략한 물약 사용 모션이
난이도 하락에 기여한것 같습니다.
게다가 다크소울은 낚시성 수기가 많았다고 하는데 블러드 본은 아직 까지는 낙사 유도 수기 한두개 빼고는
대부분 미리 다른 플레이어에게 주의를 주는 도움이 되는 수기가 많아서
힌트를 보면서 플레이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난이도 걱정을 하셔서 구매를 유보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극악의 난이도는 아니니 충분히 하실만 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어렵다면 조금의 노가다를 통해서 스탯을 키워서 진행하면 충분히 진행 할만 합니다.
막히는 구간이 있으면 어느정도 노가다를 통해서 스펙을 조금 올려서 도전하니 쉬워지더라구요.
플레이 타임은 확인해봐야 겠지만 3,40시간은 한 것 같습니다.
성배 던전을 거의 플레이 하지 않았으니 즐길거리가 아직도 남아 있네요.
게다가 아직 1회차만 클리어....
팁은 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적어 봅니다.
1. 초보유저 기준으로 적을 상대할때는 공격 보다는 무조건 회피 우선입니다.
적의 패턴이나 공격 타이밍을 알기 전까지는 무조건 회피 우선으로 플레이 하세요.
어차피 익숙해지면 치고 빠지는 타이밍을 알게 됩니다.
어느정도 타이밍만 알면 근접 상태에서도 R2 모으기 공격으로 쉽게 쉽게 잡아 나갑니다.
2. 우선은 공략을 모르는 상태에서 부딪혀 보고 정안되면 찾아보길 권유 드립니다.
한국어 사이트 기준으로 현재 루리웹이 블러드 본 관련 정보가 가장 많을텐데 제목부터 스포성 글들이 너무 많아요...
스포 당하는거 싫어 하시는 분들은 조심조심해서 골라 보시고, 사실 이런 게임류는 모르는채로 부딪히면서
알아나가는게 가장 재미가 큽니다. 최소 2,3트는 해보시고 공략을 찾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다만 보스 숏컷 뚫는 길 + 숨겨진 아이템 획득법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3. 무기마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지만..
초반에 3개의 무기중 하나를 그냥 줍니다. 현재 지팡이검이 가장 쓸모가 없다고 하지만
나름의 장점은 있습니다. 범위공격 + 적은 스테미너 소비로 빠른 공수전환 가능. 다만 공격력은 확실히 다른 무기보다 약합니다.
저도 5,6 보스 까지는 지팡이검 위주로 플레이 했고 대검 획득후에야 무기를 바꿨습니다.
다만, 게임이 어려우시다면 우선 도끼를 추천 드립니다. 현재 다른 기본 무기 보다는 도끼가 가장 플레이 하기 좋다는 글들이 압도적이네요.
4. 무조건 뛰지 말고 가끔씩 걸어보세요.
뭔가 튀어나올것 같다, 괴수 소리가 들린다. 이상하게 뭔가 숨어 있을것 같다.
블러드 본을 어느정도 진행하면 이해가 가실텐데요.
그럴떈 뛰지 말고 걸어보세요. 아날로그 스틱을 살짝 기울이면 천천히 걷는데 어지간한 몹들은 근처에 걸어서 움직이면
바로 뒤에 올때 까지도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정면은 제외)
적의 등뒤에서 R2 모으기 공격 을 하면 패링 처럼 적이 무릎을 꿇는데 그때 가볍게 R1 눌려 주면 내장공격이 나갑니다.
대부분의 일반 몹들은 이걸로 일격사 합니다.
그리고 매복 + 협공의 경우도 살살 걸어서 근처까지 간다음 R 아날로그로 시점을 살피면 숨어있는 녀석들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속성 데미지가 괜찮은 편입니다.
아주 뻥튀기는 아니지만 나름 쏠쏠한 +요소 입니다.
대부분의 생물형은 전기가
그중에서도 야수형 적들은 화염이 유효한 느낌입니다.
다만, 혈정석 중에 무기 속성을 신비나 화염으로 바꾸는게 있는데 그건 비추입니다.
기본 무기 데미지가 사라지고 해당 혈정석 데미지로 바뀌는데 너무 낮아요.
속성 걸어주는 소모품은 나중에 계몽으로 구입 가능하고 피로도 구입가능하니 너무 아끼지 말고 적당히 쓰면서 이용하면
한결 쉬워 집니다.
6. 돌맹이 사용
2,3마리씩 모여서 로밍하는 애들한테 돌격 보다는 돌맹이로 한놈씩 유인해서 처리하세요.
훨씬 수월하고 쉽습니다.
특히 돌맹이로 유인하면 적들이 달려 오는데 거리 계산해서 R2 모으기 공격으로 맞추면 쉽게 쉽게 금방 잡아요.
7. 보스 공략이 모든 유저에게 맞다고 볼 수 는 없습니다.
개인에게 맞는 공략이 있고 안맞는 공략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남들이 쉽다는 파알, 롭이 어려웠고
남들이 어렵다는 로가리우스, 노답 3형제 등이 쉬웠습니다.
특히나 공략사항에 많이 언급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보스를 시점 고정을 하지 말라는건데요
저는 시점고정 무조건 다하고 모든 보스를 클리어 했습니다.
각자 맞는 전법이 있으니 무조건 웹에 올라오는 공략이 맞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참고는 꽤 됩니다.
8. 이따금 과거 진행 했던 지역을 돌아보세요.
몰랐던 길이나 놓쳤던 아이템이 보일 수도 있고 무서워서 진행 못했던 구간을 쉽게 뚫는 다던지
갑자기 이벤트성 전투나 NPC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 강해진 자신으로 인하여 시원시원하게 적들을 썰어제끼는 쾌감을 느끼는건 덤.
9. 조급하게 플레이 하지 마세요.
트로피 상황을 보니 첫 보스인 성직자 야수를 전체 인원중에 60% 조금 넘는 사람이 잡았습니다.
물론 조금 해보고 다시 매각한 분들도 많겠지만
거의 최 후반부 보스인 우주의 딸 경우 클리어 인원은 전체 1%대 ~ 2% 입니다.
급하게 하실 필요 없어요. 천천히 즐기세요.
이상 기억나는대로 주절주절 적어 봤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나 막히는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최대한 아는 부분에서는 알려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