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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634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바람언덕
추천 : 158
조회수 : 1756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2 08:01:2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2 01:25:39
예전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으며 미래에도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때는 바야흐로 지난 우리회사 워크숍
우린 강촌인가 청평인가에서 워크숍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음
당시 우리회사 차량 스타렉스로 오고 있었고
미혼의 여자 과장님이 차를 운전하고 계셨음
도로는 극심한 정체에 빠져잇엇고
우리는 그 심심한 상황을 타파하고자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음
그러다가 막혀있는 도로가 산쪽에 접어들게 되고
알싸한 밤꽃향이 무지 나기 시작했음
밤꽃향이 나자 다들 좀 다운되는 분위기였음
그때 우리 미혼의 과장님께서 한마디 던지시는 거임
"어머 이 냄새 어디서 많이 맡아봤는데? 누가 향수 뿌렸어? 나 이 향 되게 좋아해'"
라고 뜬금포를 날리셨음
갑자기 차 안은 정적에 빠지고
조수석에 앉아있던 나는 보았음
미혼의 여 과장님의 얼굴에 스쳐가는 아차 하는 표정과 잠깐 꽉 깨물던 입술을..
그 뒤로 우리 차는 아주 조용한 분위기에서 회사에 도착했고
아직도 과장님은 없는 자리에서 밤꽃녀로 불림
밤꽃향 좋아하는 과장님.. 어서 시집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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