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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부리고 싶을 때 만드는 전골 요리 ★밀푀유 나베★
게시물ID : cook_60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TAMINC
추천 : 38
조회수 : 4484회
댓글수 : 71개
등록시간 : 2013/09/23 15:58:56
DSC00505.JPG

안녕하세요~!!!

일교차가 큰 요즘~

저녁 시간이 되면 뜨끈뜨끈한 국물 요리가 그리워지는데요.

명절도 지났겠다~ 고생 많이 하신 엄마를 위해 전골 요리 하나를 만들어봤답니다.

이름하여 '밀푀유 나베'인데요. 좀 생소하죠?


밀푀유란, '천 겹의 잎사귀'라는 뜻이며...

냄비의 일본 발음인 '나베'가 더해져서

우리말로 하면 <천 겹의 냄비 요리> 정도가 되겠네요.

배춧잎과 고기를 겹겹이 쌓아서 모양을 낸 밀푀유 나베는

맛도 맛이지만 모양이 아름다워 손님상에 내놓기에도 좋고~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그럴싸한 비쥬얼을 낼 수 있기에 효과 만점이랍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 온몸을 뜨끈하게 만들어 줄 밀푀유 나베,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보아요!:D





이렇게 아름다운 전골 요리 봤나요?!

 

 

밀푀유 나베




DSC00470.JPG

※5~6인분 기준입니다.


육수 재료 -

북어포, 다시마, 표고버섯 기둥, 국물용 멸치 넉넉히, 물 2~2.5L, 국간장or진간장, 소금, 다진마늘 1.5숟가락


※혼다시, 가쓰오부시 등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걸 사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육수를 만들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드실 분들은 저처럼 준비하시거나 한두 가지 부족할 경우 양파, 대파 등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DSC00477.JPG

전골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육수부터 만들어볼게요!

위에 있는 재료들을 물에 넣고 15분 정도 팔팔 끓여주시면... 

사진과 같은 비쥬얼의 육수가 완성되는데요.

약간 싱겁나 싶을 정도로 간을 해주셔요. 

이 때 간은 국간장이나 진간장, 그리고 소금을 이용해서 해주심 된답니다:D


일본식 전골 요리를 할 때 육수를 쉽게 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재료들도 많지만...(혼다시, 가쓰오부시 등)

살까 말까 고민을 좀 하다가 이왕이면 집에 있는 재료들 위주로 만들고파서 이렇게 해봤어요^o^



DSC00471.JPG

전골 재료 -

주요 재료 : 소고기 등심(불고기용)이나 차돌박이 1000~1200g(2근 정도), 알배추 2통

채소류 : 팽이버섯 2봉지, 표고버섯 5~10개, 양파 2~3개


※재료는 5~6인분 기준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소고기를 사는 게 부담스러우실 경우 기름기가 적은 돼지고기 부위를 준비하셔도 돼요. 삼겹살 쓰는 분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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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채소류들은 먹기 좋게 손질을 해서 냄비 밑바닥에 깔아주세요!

양파는 이왕이면 두께가 일정하게 썰어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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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식구들이 버섯을 좋아해서 표고버섯만 무려 10개를 썼는데요.

5개는 냄비 밑바닥에 깔고, 나머지 5개는 X자로 칼집을 내서 놔뒀답니다.

이건 나중에 데코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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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격이 많이 오른 알배추입니다ㅠ.ㅠ

큰 맘 먹고 두 통 구입!


밑동을 잘라낸 뒤 잎을 하나하나 떼어내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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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고기느님...!


저는 소고기 등심 1근과 차돌박이 1근을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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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겹겹이 모양을 낼 건데요~

우선 배춧잎 한 장 깔고, 그 위에 소고기를 적당히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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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배춧잎을 덮고 - 다시 고기를 올리고...

이 순서를 몇 번 반복해주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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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케 배춧잎을 덮어주고 일정한 길이로 썰어주셔요.

한 쪽 손으로 배춧잎을 살짝 누르며 칼질을 해주시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잘 썰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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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측면샷!

*깻잎도 중간중간에 넣음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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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냄비에 배춧잎+고기를 꾹꾹 눌러 담으면 거의 다 완성이에요.

언니랑 형부 몫까지 만드느라 냄비를 큰 걸 써서 모양이 별로 안 예쁜데요ㅠ.ㅠ

작은 냄비에 만들면 모양이 진짜 예쁘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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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용 표고버섯까지 올려주면 세팅 끝~

이제 육수 부어가며 끓여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방법은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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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자박자박하게 부어준 상태에서 5~10분 정도 끓인 뒤 먹기 시작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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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부족한 간은 소금이나 간장으로 해주시고요~

고기가 들어가다 보니 아무래도 기름이 떠요.

기름 건져내실 분들은 건져내도 좋고, 그냥 드셔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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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를 덩어리째로 꺼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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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적당히 익은 고기와 살짝 푹 익은 배춧잎, 진한 국물까지 어우러져

뜨끈뜨끈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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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하는 게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만드는 방법 자체는 간단한 밀푀유 나베!

손님상에 내놓으면 우와~ 감탄이 터져나오는 국물 요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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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올려서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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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고기느님도 실컷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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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육수에 끓여먹는 칼국수, 절대 포기할 수 없겠죠?

육수를 부어가며 끓여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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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집에 가서 먹는 칼국수 부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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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달걀을 넣어 죽까지 끓여먹고 마무리~

온 식구가 배부르게 잘 먹었답니다>.<




겨울이 되면 사무치게 그리울 것 같은 이 맛!

정성스럽게 만든 국물 요리 하나로

온 식구들 마음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줘보아요:D


모양도 맛도 일품인 밀푀유 나베,

국물 요리로 뭘 할까 고민하실 때 강추해드립니다^.^


지금까지 밀푀유 나베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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