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큰일 났음...
큰일이 있으니 있음채로 쓰겠음
하아...
한숨 좀 쉬고....
................................
그러니까.. 시작이 이번주 월욜부터였음...
그날.. 자기전에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케이블에서 영화 타짜가 하고 있었음
난 재밌게 봤던건 수십번이든 보는 성격이라 그날도 아싸 타짜한다 그러고 씐나게 보고있었음..
보고있는데 그.. 조승우랑 김혜수 배드신 있잖슴??
그 김혜수 노출씬.. 그 장면에서 오오~~~~ 그러고 보고있었는데
누가 갑자기 내 뒤통수를 강려크하게 치는거임!!!
집에 혼자있는데 누가 내 뒤통수를 가격할리는 없고...
근데 누가 망치로 뒤통수를 후린듯한 두통이 밀려옴...
아놔.. 뒷목부터 뒤통수 전면이 미친듯이 아픔..
진짜 너무 너무 말로 표현 못할정도로 아픔.... 살아오면서 이런 두통은 처음이었음ㅠㅠ
문제는 잘 시간이었는데 이 두통이 잠시왔다 사라지는게 아니고
몇시간 유지돼서 잠도 못자고.. 밤새 뒹굴고...ㅠㅠ
그래서 다음날 예전에 이런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 두통이 오니까 이상하다 싶어서
미친듯이 검색해봄..
검색해보니 의심되는게 성교두통, 부교감두통, 뇌동맥박리.지주막하출혈 이런게 나옴...
이게 흥분했을때 뒷목부터 뒤통수에 엄청난 두통이 오고 그게 몇시간 유지된다고 함
증상이 절정전에 오는거랑 절정후에 오는게있는데
난 전자였고....(그래서 현자타임까지 가지도 못함.ㅠㅠ)
또 원래부터 성교두통 부교감두통이 있는 사람이 있고
원래 그런게 없는사람은 외상이나 다른사유로 뇌동맥박리.지주막하출혈이 생겨서 저런 증상이 나올수 있다고 나옴
난 원래 그런증상이 없었으니.. 후자임...
그래서 퇴근 후 테스트 해볼려고 오랜만에 얏홍을 받았음...
하지 말았어야 됐는데....
어제 잠깐 온 두통이겠느니 하고.. 하필 배드신 장면에서 아팠던게 우연이었겠느니 하고 테스트 하지말았어야 됐는데...
하아......
처음에 오랜만에... 본다고 좋다고 으히히히히 그러면서 침질질 흘리면서 봤는데...
이게.. 나도 혈기 왕성한남자라... 흥분해서...
나도 모르게 호응할려는데
갑자기 뒷목부터 뒤통수까지 쾅!!!! 하고 내리침...ㅠㅠ
그리고 머리 쥐싸메고 뒹굴 뒹굴...
하아... 내가 생각해도.. 추하다...
그치만 너무 너무 아파서.. 그런거 생각할 겨를도 없었음....ㅠㅠ
한 두시간 아프다가 조금 나아지고 확신했음...
아 줮댔다.. 이러다 고자되겠다 싶었음...
찾아보니.. 실제로도 그 두통때문에 심리적인 위축으로 성불구 된 사람 많다고 함
테스트해본게 화욜이었는데...
내가 미련한게 난 아닐거야 우연일거야 라고 생각함....
그래서
수욜도 테스트함.......
하지만 이날은 미리 준비해둔 두통약 진통제가 있었음!!!
약을 미리 먹고 실험에 임함!!!
역시 두통약은 다름
은 개뿔 잣이나 까라!!!!!!!!!!!!!
약 안통함...ㅠㅠ 으앙 쥬금...ㅠㅠ
이때도 머리 싸메고 딩굴 딩굴하다가
그 와중에 웃었이 터졌음
악풉푸푸푸풉악아아아풉풉풉악아아아아푸아푸아푸아풉푸붑ㅍㅂㅍㅂ아아
웃은 이유가 머리가 미친듯이 아픈데 생각난게
서유기 손오공 머리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서유기 손오공이 이상한 생각하거나 삼장법사 말 안들으면 머리띠가 작아져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잖슴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 웃음이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오공도 야한생각하구 흥분하면 이런 두통이 왔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서천으로 불경 구하러 가야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쓰레기같은 생각이 왜 든지 모르겠음......
진짜 누가 봤음 가관이었을텐데....
그리고
어제...
난 미련하게도 또 테스트를 함......
그냥 생각한게 그래도 월욜보다 화욜보다 수욜보다 덜 아프면 낫고 있는거잖아??
라는 희망을 가지고 싶었음...
내가 고자된다는게 인정할수가 없었음....
어제는 장르를 다른걸로 다운받음..
그전에 테스트한다고 받은게 두통으로 머리 쥐 싸메면서 너무 아프니까 흥분이고 나발이고
그런거 없이 겸허한 마음으로 3일 내내 다 봐버려서... 지겨워졌었음...
여튼... 어제도 한참동안 고통의 정도가 별 차이없이 뒹굴었음
이러다가 강제 스님될거 같음..
강제금욕, 강제고자 ㅠㅠ
강제 사리양식....
이러다간 언제 머리가 터져서 죽을거 같아서
맘을 굳힘..
병원!! 병원을 가야겠다!!!!
그리고 오늘 회사에 말하고 병원갔음...
신경과 가서 의사만나서
있는 대로 다 말했음.. 다행히 의사쌤이 남자라서.. 민망하긴 했지만 다 말했음..
그랬더니
최근에 머리 다친적이나 외상입은적 없음?? 그러는데
아차 싶었음...
저번주 토욜날 보드타러 갔었는데.... 딱 한번 넘어졌었음..
근데 그게 앞으로 넘어졌는데 땅에 머리를 박은게 아니고
넘어질때 머리가 뒤로 제껴졌다가 앞으로 다시 내려왔는데
그때 이 비슷한 두통이 한 20여분간 유지됐었었음
의사쌤께 그거 얘기해주니까 원래부터 성교두통있는게 아니었다면
외상때문에 그럴수 있는건데
지금같은 경우는 지주막하 출혈이 의심되니까
검사부터 해보자고 해서 CT 예약함...
수욜날 결과 보기로 했구..
다른 증상이면 약물치료로 나을수있을거고
아니라면 뇌수술 해야될수도 있다고 하심...
그렇게 진료받고 나갈려는데 의사쌤이..
검사하고 결과 나올때까지
절대 흥분하면 안돼요
성생활도 하지말고 야동도 보지말고
차분하게 있으셔야 됩니다
그거 운나빠서 진짜 지주막하출혈이고 정도가 심한정도면 혈관 출형이 심해서 죽을수도 있으니
항상 마음을 안정하고 흥분하지마세요
라고 말씀하셨음....
하아... 이제부터 금욕생활 해야됨
아!!! 원래 금욕생활 했었구나!!!!
근데.. 고민이...
뚜렷히 병명이 나오면 나을순 있지만 수술 해야되구...
증상이 안나오면 수술 안하지만 고자로 살아야되고...
미치겠음...ㅠㅠ
여튼... 전 지금부터 수욜까지...
금욕생활들어갑니다.....
19금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