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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박상은 기자 입력 2015.12.16. 00:06 수정 2015.12.16. 09:35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나섰던 해경이 공개 청문회에서 “(배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철이 없어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증언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청문회에 참석했던 유가족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해경은 곧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14일 열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제 1차 청문회’에선 세월호 침몰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 승조원이 세월호 선원과 무언가 공모했다는 의혹이 다뤄졌다.
김진 비상임위원은 다른 선원들이 해경 123정으로 옮겨 탄 뒤에도 배에 남아 있었던 박모 경장을 집중 추궁했다. 청문회에서 공개된 사건 현장 영상에 따르면 박 경장은 조타실에 근무했던 박한결 3등 항해사, 조준기 조타수와 함께 조타실 주변 갑판에 남아 ‘검은 물체’를 다루고 있었다. 이후 그는 조 조타수와 바닷물에 뛰어들었고 일반 승객과 함께 구조됐다.
박 경장은 ‘검은 물체’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고 일관했다. 그는 “학생들 3명과 이분(조 조타수)과 사람들만 좀 기억이 난다”며
“세월호 앞에 학생들에게 계속 위험하다고 벗어나라고 소리를 질러도 애들이 어려서 철이 없었는지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것 같다. 계속 소리쳤다”
고 말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말이라고 하느냐”고 소리 지르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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