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제목의 글을 보고서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위주로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부분을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1. 맥OS 나 윈도우나 훌륭한 OS이다.
제가 맥을 사용하는 이유는 맥에서만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딱 한개에요..
그래서, 기존 윈도우 작업환경을 전부 갈아엎고 맥으로 갈아탔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결국 데스크탑도 맥을 설치해놓고 (해킨토시라고 하는... ) 포터블 기기로 맥북에어 2011을 중고로
구매해서 사용했었습니다. (OS 의 라이센스 위반을 피하기 위해 리얼맥 한대를 소유하고자... )
결정적으로 해킨을 시도하면서 느낀것은, 아무 하드웨어로 구성된 컴퓨터에 전부 설치 가능한
윈도우가 진정 위대한 OS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용자층이 많을수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은
절대로 무시못한다는 겁니다. 리눅스도 훌륭한 OS 입니다만, 사용자층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초기 안드로이드마냥..
2. 에어의 가성비는 실제로 어느 정도일까?
현재 맥북에어 2011 모델 (11인치/샌디/램4기가/128SSD) 기준으로 대략 중고가 60~70정도 사이에
형성되어있습니다. 비슷한 사양에 비슷한 크기에 비슷한 무게에 배터리 6시간 이상 버텨주는 노트북이
있던가요? 제가 알기로는 없었습니다. 배터리 사이클 수가 길어져도, 패러럴즈나 VMWARE 로 윈도우를
띄워서 인터넷 강의를 4~5시간 이상씩 시청해도 배터리가 버텨줬습니다.
지금은 2013년형 13인치 에어로 갈아탔습니다. 외부에서 열심히 인강도 듣고 웹서핑도 하고 작업도
하는데 배터리 정말정말정말 오래갑니다. 비슷한 사양에 비슷한 무게에 비슷한 두께에 비슷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가진 모델들 있으면 사용기좀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신품을 구매하다보니 가격대 성능비는 좀 떨어졌습니다. (256 모델 기준 169만원)
중고 맥북에어 2011은 정말 가성비 탁월한 선택이였지만, 신품 2013년모델의 가성비는 제가 생각해도 별루입니다.
비슷한 가격에 더 좋은 사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어쩔수 없이 크기와 무게가 커지게 되버립니다.
저도 한성 GTX55 15인치 모델 가지고 있습니다. 성능 끝내줍니다. 휴대성 망에 충전기 없이 1시간 이상 작업할 자신이
없습니다. 배터리 광속 닳아 없어지는게 눈으로 보여서...
3. 윈도우를 설치해서 쓰는건 낭비인가?
국내 환경상 윈도우를 사용해야 합니다. 성능은 부트캠프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편리한건 패러럴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여튼 맥OS 를 벗어난 터치패드의 사용은 아부래도 불편합니다. 하지만 뭐 윈도우 전용 사용을 위해서 에어를
구매하는건, 신제품은 좀 돈낭비라고 생각되고, 중고 모델 싸게 구입해서 하는건 어느정도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키배열이 좀 다르고 해서 여러가지 고려해야 하지만.. 쩝..
4. 좀 다른 관점에서...
초 소형 컴퓨터를 하나 만들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ITX 메인보드 중 맘에 드는놈을 해외에서 공수해 오고, 시퓨도 구매하고
파워도 작은거 뭐 여튼 작은거 작은거 해서 만들어놓은 초소형 컴퓨터는 맥미니의 4배 크기 정도였다고 기억합니다.
지금도 가정용 서버 구성에서 고려하고 있는 것은 맥미니 과거 모델에 윈도우만 설치해서 공유를 시켜놓고 싶습니다.
(뭐 결국 NAS 를 구매해버렸지만.. )
현재 데스크탑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을 없애버리고, 모니터에 무선 키보드/마우스가 세팅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 환경에 돈을 좀더 투자한다면, 아이맥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5. 컴퓨터를 살때 무엇을 고려하는가?
결국 '시퓨속도/하드용량/램용량' 만 가지고 컴퓨터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노트북은 낭비질이고 데스크탑만이 진리가 되며,
그중에서도 조립식 컴퓨터가 진리입니다.
하지만 크기, 무게, 휴대성, 성능, 디자인, 공간활용 등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해보면, 맥북에어도 훌륭한 제품이 되는거지요.
적어도 저는 그 가격에 '크기/휴대성/배터리지속시간' 등의 조건에서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