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가 만치니 감독과의 결별 사실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만치니의 경질이 이미 확정됐다고 보도해왔고, 이제는 구단이 이를 공식 인정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크게 뒤처졌고,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두 시즌 연속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FA컵에서는 결승에 올랐지만, 위건에 예상 밖의 우승을 내주며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맨시티 구단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애석하게도 로베르토 만치니가 맨시티의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구단 수뇌부 모두가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이어서 맨시티는 "모두의 노력에도 우리는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고, 전체적인 접근 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와 새로운 감독을 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시즌의 남은 두 경기와 미국 투어에서는 수석 코치인 브라이언 키드가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차기 감독으로는 말라가를 지휘하고 있는 마누엘 페예그리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