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서른살이 거의 다되가네요.
어릴적부터 살 엄청 쪘었다가 확 뺐다가 다시 요요가 조금 온 상황인데 아무래도 항상 자격지심이 있어왔고 지금도 다시 살이 좀 찐 편이라 그런지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그냥 두렵기만 하네요.
다이어트를 과하게 했었기에 탈모도 왔고 살도 축 쳐지고 튼살도 있고...
여자랑은 말도 못하는 쑥맥이 되어버리고...핸드폰에 있는 여자 번호라고는 어머니가 전부네요.
이젠 남자 번호도 별로 없고....
주위 애들 보면 카톡도 막 2~300개씩 되는데 전 100개도 안되고 정작 연락 하는사람은 열명도 안되고....괜히 이런데서 또 기죽고...
결혼도 못할거 같긴 한데 만약 결혼하면 내 지인은 열명도 안올텐데 미치겠다는 생각도 하고...
정서 불안이 있어서 그런지 맨날 손톱 물어뜯고...고쳐야지 고쳐야지 해도 안고쳐지고 그러네요.
뭔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데 있어서 소극적이게 되다보니 인간관계도 점점 좁아지고 사는게 힘드네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