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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하면서 성격이 좋아진것같아요
게시물ID : humorbest_634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프사냥꾼
추천 : 129
조회수 : 7391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3 10:46: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3 03:59:41

진짜 다혈질에 입 거칠고 행동도 즉흥적이고 사나웠었는데

입대하면서 이제 고쳐야지 싶었지만서도 안고쳐졌거든요

전역을 하고나서, 다짐을 잊지말자 하고 꾸준히 마인드컨트롤하다가

친구의 권유로 롤을 시작하게되었는데..

상상초월, 지금껏 해왔던 그 어떤 게임에서도 이렇게 사회 부적응자, 막장, 시정잡배들은 본 적이 없던것같아요.

똑같이 키보드를 붙잡고 저놈의 정신을 어떻게 붕괴시켜줄까 고민하다가

이런것조차 참지 못하면 나는 무엇이 되려고 그러나

나는 누구인가

내가 했던 다짐은 무었이었던가.

내가 싫어하던 분류인, 항상 말로만 앞선 사람이 그게 바로 나였나 싶어서

꾹꾹 참고 대꾸없이 오히려 응원하고,그냥 ㅈㅅ 한마디 하고 훌훌 털어버린지 어언 7개월

저 지금 그 어떤 도발과 빈정상하는 말을 들어도 웃으며 털털하게 넘길 수 있는 멘탈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감사의 인사를 라이엇에게 바침미다.

요즘에도 방에는 꼭 한명씩 있는 비난과 욕설로 말초적인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허허 웃으며 작은 마술 하나 보여주곤 합니다.

니네 엄마가 사라지는 마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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