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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한테 되도 안되는 설교 하는 거 보면 웃길 따름
게시물ID : gomin_845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따라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24 12:31:39

연예게시판을 보든 이 곳 고민게시판을 보든지 점심시간에 농장갔다왔다 집에서 쉬면서 오유를 하니
참 재미나군요 간혹 피해자한테 되도안되는 설교하면서 자기의 우월함(?)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얼간이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학교폭력피해자이든 어떠한 피해자든지 정신적인 문제와 고통으로 어쩌면 평생을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자신이 마치 깨어있다는 식으로 용서를 하라 쓸데없는 분노다라고 설교하는 걸 보니 가관이군요

그들의 분노를 진짜 누그러트리고 싶다면 공감을 하고 그 아픔부터 이해하는 것이 우선인 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예전에 친구나 지인이나 되도 안되는 조언 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게 큰 도움이 안되거나 혹은 기분만 상하게 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피해자도 '이미 알고 있는 결론'이라는 것이죠

용서하라는 말, 분노에 휩쓸리지마라, 혹은 법적으로 해라

당연한 말이고 좋은 조언일 수도 있으나 되도 안되는 말이 되는 이유는 오만이 섞여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는 정신적인 안정이 먼저 필요하고 장기간 동안 시달릴 수도 있는 정신적인 고통부터 어떻게 자체적으로 누그러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겠죠

용서조차도 가해자를 용서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 , 내 자신을 용서하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죠 

물론 그 억울함과 분노에 잠식되면 안된다는 거 잘 압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기억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건 어쩔수 없는 일이죠
하여튼 되지도 않는 잘난 척으로 꼴깝떠는 유저들이 보여서 이렇게 감정적인 글을 쓰게 되네요 


제 자신조차 치유못하는 사람이 피해자분들께 해줄 말은 없습니다만 저도 어느정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가해자들은 이젠 우리 인생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걸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을 용서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하지 못한걸 뭐라 할 수 없는 일이죠

어쩌겠습니까 ...열받는 거 화나는 건 자연스러운 거니 그건 그것대로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그 생각이
자기자신을 싫어하고 고통주는 방향이 안되도록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다시 같이 해볼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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