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소영 기자] 높은 인기 탓일까. '무한도전'은 그 어느 예능보다 엄격한 잣대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 추석 특집으로 마련한 '비긴 어게인' 더빙 도전기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허울 좋은 수단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관계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29일 OSEN에 "이번 '비긴 어게인' 더빙판은 '무한도전'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MBC에서 방영권을 구입해 갖고 있긴 했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 편성될 계획이 없었는데 저희 측에서 예전 명절 연휴 때 많이 보던 더빙 영화에 도전해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편성국에 직접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비상시 더빙이 아닌 자막 방송으로 방송될 영화였으나, 마침 '무한도전'이 더빙하게 됐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