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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파시는 아주머니...
게시물ID : freeboard_634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CASS
추천 : 0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16 21:09:01

몇일전 늦은저녁 술한잔 하고 있었다..

날도 추운데...얇은 옷에 아주머니께서 떡바구니를 들고 술집에 들어오셨다..

손님들 시선은 그렇게 곱지 않았다...저또한 그랬던적이 있었다...

그런데 문득 술기운인지는 모르나 어머니가 생각나고...

옆에있던 친구와 후배의 어머니도 떠오르고...

떡파는 아주머니께 자꾸 눈길이갔다...

아무도 사질 않더군...뭐 우리 테이블이 제일 젊은 사람들이라...

우리 테이블은 오시지도 않았다...

결국 한개도 못파시고 나가려할때...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주머니! 여기 떡하나 주세요!!얼마에요?"

"저기... 오천원이에요..."

조금 비싸서...학생들처럼 보여서...우리테이블로 오시지 않으신것 같았다..

"아주머니 고생 많으셔요..추우신데 (삶은달걀을 까서 드리며)이거..드시고 가세요"

우걱우걱드시는 모습에..천천히 드시라며 빨리 물한잔 드렸다...

그리고 다시 떡바구니를 들고 나가시며...고맙다고..인사를 세네번이나 하시며...나가시는데...

왠지 너무 마음이 뭉클했다...

이상하게 앞으로 뻥튀기,떡,전단지 아주머니...그런분들을 거부할 수 없을 것 같다...

아주머니 항상 건강하세요...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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