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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설. 1
게시물ID : gametalk_102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로먹고파
추천 : 0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24 16:09:36

제목 : 전설의 용사가 되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는 해야하는데 밀린 집세 때문에 마땅히 여행자금을 구할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드래곤 레어를 털러가는데 하필 그 드래곤 레어 앞에 만난 검사가 자신의 유언이라며 남긴 한 마디 때문에 드래곤 레어 코앞에서 몸을 돌려 검사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검사의 아내를 찾아기지만 그만 검사의 아내의 불륭 현장을 목격하고 이거다 싶어 검사의 아내를 협박해 여행자금을 충당해보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검사의 아내가 용사지원병 시절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여관집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별 수 없이 눈감아 주려 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불륜남이 내 뺨따귀를 올리더니 이 여자는 내 여자라면서 내 멱살을 잡는데 빡친 나는 그 불륜남과 드잡이질을 했고 그 옆에 서있던 검사의 아내가 갑자기 자신 때문에 싸우는 건 그만두라면서 신파극을 찍는 동시에 불륜남이 모아두었던 돈을 들고 튀어서 적의 적은 친구라고 싸우던 불륜남과 튄 검사의 아내를 잡기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그래서 나는 밀린 집세를 내기 위해 주인집 아줌마를 상대하러 떠났다.
 
신록으로 물든 계절, 가을.
떠나길 아쉬워하는 늦깍이 여름의 더움과 그것을 밀어내는 춘풍의 시원함이 교차는 시간.
그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깎아 주십시오."
 "그럴 수는 없지."
 "용사의 앞길을 고작 집세 때문에 막겠다는 소립니까?"
 "용사고 나발이고 집세를 내기 전까지는 절대 못 떠나니까, 그렇게 알어."
 "어쩔 수 없군. 이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용사가 소드를 뽑았다. 공격력 +5 가 되었다.
 
 "이게 무슨 짓이야!"
 
 집주인이 당황했다. 민첩성 -4, 정신력 -2, 괘씸함 +5가 되었다.

 "내 길을 막지 마십시오!"
 "이 미친놈아! 집세 내라니까 무슨 짓이야!"
 
 용사는 특수능력 '귀막기'를 사용했다. 청력 -100, 안하무인 +100이 되었다.

 "받아라, 이 요물!"
 
 용사가 대지를 박차며 도약을 했다. 점프력 +10이 되었다.
 용사의 검이 가속도를 받아 집주인의 미간으로 떨어졌다. 치명타공격 + 10이 되었다.
 
 "감히!"
 
 집주인이 특수능력 '저기 미안한데 요번 달 월세를 올려야 할 것 같아.' 를 시전했다. 뻔뻔함 +10, 통장잔액 +100이 되었다.
 집주인은 이어서 연환세, '그리고 요즘 물세가 올라서 그런데 물세도 더 받아야겠어.' 를 펼쳤다. 거짓말 +20이 되었다.
 
 "크윽! 집세와 수도세를 더 받다니!"
 
 용사는 뒤로 물러났다. 비굴함 +10, 막막함 + 10, 자괴감 +10이 되었다.
 
 "흥!"
 
 집주인이 콧방귀를 뀌었다. 그와 동시에 품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냈다.
 
 "이거 안 보여?"
 
 집주인이 비보 '월세계약서'를 꺼냈다. 
 꺼내는 것만으로 용사에게 큰 데미지를 주었다. 사기 -100, 놀람 +100, 속쓰림 +100이 되었다.
 
 "네 달 밀리면 보증금 까고 보증금 다 까고 나면 계약자체를 파기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거 보여?"
  
 집주인이 극의 '제 4조 2항'을 펼쳤다. 당당함 + 1000, 공권력 +50, 정의 +500, 명분 + 1000 이 되었다.
 
 "크윽!"
 
 용사는 후달리는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숨겨진 액티브 스킬 '프랜즈 쉴드'를 사용했다. 도의 -100, 우정 -100, 사기 +100이 되엇다.
 
 "제 친구 녀석이 돈을 안 갚는 바람에."
 "이제와서 친구 핑계야?"
 
 프렌즈 쉴드가 일격에 깨졌다.
 집주인은 이미 최강의 무기 '그래서 뭐?' 를 꺼낸 상태였다. 변명이란 변명은 다 깨부순다 + 1000.
 
 "죄송합니다." 
 
 용사가 '오체투지'를 펼쳤다. 연이어 '머리 찧어 사과하기'를 시행했다. 체력 -10, 자존감 -100, 울분 +1000, 
 오체투지와 머리 찧어 사과하기의 효과로 집주인에게 용서받을 확률 10% 를 얻었다.

 "어휴."
 
 집지인의 마음이 흔들린다. 불쌍함 +100.

 "이번 달만 기다려 줄테니까 알아서 처신해."
 
 오체투지의 효과로 집주인의 '인자함'을 발동시켰다. 

 "감사합니다."

 용사는 뜨거운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감사함 +0.1 , 복수심 +1000000000000000000000.

 과연 용사는 검사의 아내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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