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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나 어릴때 충격의 물썰매 사건
게시물ID : humorbest_63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추니
추천 : 29
조회수 : 2425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0/09 06:25:5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0/08 08:53:37
1.번-----------물썰매..사건...

예전에 아마에서 딱한번얘기한적있는데...알고계신분이있을라나 모르겄쏘..
근데 하겠쏘..ㅋㅋㅋ

본좌 6학년때였소..그때 한참..물썰매가 유행이었쏘..
그래서 본좌동생하고 본좌하고 둘이 물썰매장을 갔소..
열심히 썰매를끌구 낑낑대면서 올라갔소..
드디어탈라고 기대기대기대 *.* 이런눈으로
썰매를 깔구앉았쏘...

근데 방송실에서...
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어른부터 내려오세요~!!!
그랬소..
본좌당근 얘들이기에....기다렸소
아무도 안내려갔소
다시한번 방송실에서
어른먼저내려오세요..얘들다칩니다..
아무도안내려갔소...

방송실에서...짜증난목소리로
거기가운데에 머리 파마한 검정옷입은 아줌마(본좌 심각한곱슬머리라서 컷트치구다녔었소..)
...내려오라니까 왜러케 안내려와요
아줌마때메 얘들다치면 어쩔라고요...
옆에 줄서있는 아저씨아줌마 얘덜 다같이 막웃는데...

그래서...혼자물썰매타고 내려왔는데 너무 슬프고 서글푼거요..
그래서 냅다 썰매 집어던지고 다 내려가서 서서 계속울었쏘..ㅠㅠ(아직도 기억나오 노랑물썰매..)

나중에 방송실에서 사태를 파악하고
그 디제이까지 나와서 박박사과했소..
다시 타라고....잘못했다고...눈이나빠서그랬다고...

그래도 존심은 있다고...걍와버렸소..돈제대로 아까웠었소..
그때는 어찌나 아줌마라고 부르는 소리가 서글푸던지..
근데 지금생각해보니까...참웃긴추억이었소..ㅋㅋ 





2번 ----------------------- 면접보면서..




지금 회사잘다니고있는데...
지금회사 면접봤을때일이오...

경쟁률이 무진장 치열해서....달달달달 떨고..
우황청심환먹고 면접에 들어갔소...

제가 지금다니는곳이 컴퓨터 관련업체인데
피씨를 어느정도는 잘알아야되는회사였쏘...
근데 본좌는...컴퓨터 전혀몰랐소만...

면접관이 먼저 본좌 옆자리에앉아있던 츠자에게 물었쏘

컴퓨터 하드웨어 어느정도할줄아냐....

옆츠자는 저는 하드쪽은 잘모르지만 포멧정도는할줄압니다..
그랬소...

올타구나...이거다 싶어서 본좌도...그렇게 얘기할라고
기다리고있었소...ㅋㅋㅋㅋ

올것이왔소...면접관이 같은질문을 물어봤소...
컴퓨터 하드웨어 어느정도할줄아냐....

본좌가 머라했는줄아오???
넵...전 부팅정도는할줄압니다.. 그랬소...
자신감있게 막얘기하고...먼가이상함을 느껴....
앗.....부팅이아니라 포멧말하려고했습니다..그랬소...

떨어졌다....ㅠㅠ 싶어서...
이회사 포기하고 다른회사 알아보던중..
이회사에서 월래는 2명뽑을려했는데 추가로 합격했다고 연락이왔소...
본좌는 실수였는데 다들 유머인줄알았나보오..ㅋㅋㅋ

그래서 지금아주 기뿌게 잘다니고있쏘...








3번-----------------------------10원짜리..ㅋㅋ



아까 물썰매같이 갔던 동생...ㅋㅋㅋ
이 본좌에게 했던만행이오...

왜옛날에 보면 난로에 10원짜리 올려놓지않소???
본좌랑 막놀다가 본좌앉아서 난로쬐고있는데...

10원짜리를 본좌에게 팍 튕겼소...(나뿐쉐이..)
근데....그게 눈에 딱붙어버렸쏘....
눈 실명하는줄알았는데....
본좌네 엄마가 약국을 하는관계로 소독했었소..
눈 막 붓고 장난아니었었소...

근데...다담날 보니까...눈에 먼자국이있는거요...
거울 보고 기절하는줄알았쏘...

그때 당시 눈에 다보탑인가??하고 십 원 이란글씨가
꺼꾸로 진짜 고스란히 잘박혀있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동생하고 웃다가....
아빠한테 혼난적있소.. ㅡ.ㅡ;;

그때는 생각해보면....병신같은 동생이었는데... 그넘이 벌써군대도가고 신기하오..







4.----------동물원사건

본좌 대전사오...
대전에 동물원생긴거아시나여???

동물원에 작년겨울 얼마전에 겨울때 루미나트 축제인가??? 그거했었쏘
본좌친구랑 둘이 그거본다고 구경가서...
세계 동물써커스한다길래 자그만치 인당 14000원이나 주고...
들어갔었소..(써글...ㅠㅜ)

기대 막하고갔는데...밤에가서 동물하나도 못보고...
세계 동물서커스라는데...그때 한참 조류독감이 유행이었던때 
닭, 너구리,새(오만가지새들..)...쬐만한 곰 고양이...이게 다였소..ㅠㅠ
(조류독감 서커스였소..ㅠㅜ)


둘이 돈지랄했다고 궁시렁거리면서...
나오는데...
무슨이벤트를하는거요...
대전에서 이벤트진행매번 하는사람이 진행하더이다
그래서 좋다고 구경했는데 넘추웠쏘..
그래서 본좌 목도리로 친구랑 둘이 목에 칭칭감고 둘이 돌아댕겼쏘..(누가보면 겁내추했을듯..)

근데...우리둘을 보더니 둘이 그러고있는거웃겼다고 그 진행자가 인형준다고 나오라고하지않겠쏘
아싸 가오리...본좌 목도리 막풀고 달려가서...이게왠횡재냐 인형 받으러 달려가다가
인형바로앞에서 대자로 자빠졌쏘...ㅠㅜㅠㅠㅠㅠㅠ
친구년이 죽도록웃더이다.... 사회자는 계속 아프겠다고 하면서 실실 웃고...
사람들 다쳐다보고..이벤트같은형식이어서 사람겁내많았쏘..

진짜아펐쏘..ㅠㅠ
인형 받고....그대로 동물원나와버렸는데...
받고나니 철 겁내지난 발도 한발없는 짝짝인 진짜 빗자루(마당쓰는 빗자루재질..) 타는 헤리포터였소..(써글...)

나올때 친구가 본좌에게 한마디했는데 둘이 웃다가 턱빠질뻔했소..

친구왈....야 너 자빠지더니 왜러케 안일어나냐고...웃겨죽을뻔했다 ㅋㅋㅋ..
본좌 왈...아녀...나 바로일어났는데...
친구왈.... 그대로 잠든줄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올해동안에 이렇게 웃어본적 너땜에 첨이다..고맙우이 ....그랬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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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만 가는 사이트에서 퍼왔어요.
저기는 말투가 원래 저러고요. 
여성분들이 다들 스스로를 높여 '본좌'라고 부르고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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