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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또다른 딩거유저를 만난 썰
게시물ID : humorbest_634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머딩거
추천 : 64
조회수 : 634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3 18:13: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3 17:55:59

어제 학원 끝나고

시간이 2시간정도 남길래, 피방에서 조금의 휴식을 취하고자


피방에 들어갔음..


2시간 1400원 충전해놓으려고 하는데



중간중간에 계속 익숙한 소리가 들림





[유레카]


[당신은 정말 조잡하게 설계되었군요]







어쨌든


자리에 편하게 앉고 


대기순위 9000을 보면서 6분이 지나고 

접속이 되자마자

일반에서 딩거를 픽하려고 하는데



약 1초의 간격을 두고 내 옆에서 같은 소리가 들림.


정~말 현명한 선택이에요

     정~말 현명한 선택이에요.








????


뭐지!! 하는 얼굴로 옆사람 모니터를 봄.


필트오버 커스텀 하이머딩거가 있음..


그사람도 내모니터를 봄..


필트오버 커스텀 하이머딩거가 있음...




그리고 잠시 서로 봄..그리고 사랑에 빶....아니..



그 형이 하는말


[너도 하이머딩거 하냐?]


[네...주 챔피언이에요..]



그렇게 2명의 딩거들은 잠시 친해지고


그판따라 일이 잘 풀렸음...



둘다 퍼블도 따내고, 더블킬도 해보고, 승리도 함...


그 형이 먼저 가는 바람에 아쉬웠지만



쉬지않고 퍼져가는 딩거의 목소리에


PC방은 더 아름다운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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