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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mm 귀 안다치고 나온게 정말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63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ejm90
추천 : 4
조회수 : 154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7/10 11:47:14
군 제대후 귀 이명이 온 사람들 이야기를 보면 전 정말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중대는 81mm 박격포사수들한테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되네요 

우리 중대의 81mm 고폭탄 실사격을 할 경우 사수들은 탄을 넣고 발사되는 순간까지 (탄을 넣을때의 흔들림을 조정하기 위해) 끝까지 가늠좌를 보고 있었어야 되었습니다. 즉 포가 장전되고 날라갈때까지 귀를 막을 수가 없는거죠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설명을 해 드리자면
가늠좌(조준장치) 가 바로 박격포 포구 옆에 달려 있는데 즉 귀가 전혀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c0073935_4cfca169ae7f5.jpg

우리나라 구형 박교포는 포신이 조금 짧아서 저 조준경 가늠좌를 이 사진에선 눕혀놨지만 위로 가게 해놓은뒤 머리를 대고 있으면 진자 포구옆에 귀가 가게 되어 있어요 


보통 미군들 사격하는 걸 보면 사수들도 포를 발사할때 귀를 막거든요 아니면 최소한 포구옆에다가 귀를 갖다 대지는 않습니다. 이게 당연하다고  그당시도 우리가 하는 방법이 이상하다고 생각되었지만 그때는 감히 그런 말을 꺼낼 엄두를 못냈었죠 


물론 다른 동영상들을 보시면 귀를 안막으시는 분들도 있고 하지만 최소한 조준경을 보고 있는상태에서 발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간부들 실적을 위해 조금이라도 정확도를 높일려고 사수들 귀를 제물로 받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잘 op fdc가 잘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정확도가 꽤 잘 나왔습니다.

전 이상하게 그당시는 실사격때 사수를 해 보고 싶었지만 사수가 되었을때는 이상하게 제 휴가때마다 실사격을 가서 실사격을 못했고 비때문에 실사격 취소되고 그런후 분대장 단 후에는 이제 갈 사람이고 안해봐도 알지 않느냐 그리고 후임들 경험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사수직책으로 실사격을 맡을 일이 없었습니다. 

사수들 실사격후에는 귀에 이명때문에 하루정도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전 정말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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