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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고 심각합니다..누나랑 같이 샤워하는게 많이 이상한가요?
게시물ID : gomin_63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16
조회수 : 68820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0/05/04 13:00:15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학교 시절에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아버지께서 홀로 
저랑 누나랑 키워주시며 지내다 보니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누나가 엄마 처럼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들면 당시에 제 숙제를 봐준다거나
집안 살림같은 , 자잘한 것도 말에요...

그리고 누나와 제가 중학교를 들어갔을즈음 아버지께서는 힘드셨는지 재혼을 하셨고
지금의 새어머니가 계십니다.
저와 누나는 당시 좀 큰 혼란을 겪으면서 자랐던거 같기도 하구요...아니. 자랐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재수를 하고, 제가 현역으로 대학을 들어가게되서 누나와 같은 대학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물론 과는 틀리지만요..게다가 누나는 저와 한살차이입니다. 

그리고 사정상 자취를 같이 하게 되었는데요..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거 같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워낙 누나와 머리를 감든 샤워를 하든간에 같이 하게 되었는데요
지금도 무감각해져서 별로 개의치 않고 같이 샤워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이쪽 자취방 온수가 10분정도 나오다가 끊기면 거의 2~3시간 정도 뒤에 다시 나오고
그래서 어쩌다보니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보일러 문제인줄알고 기사님도 불렀는데 아니라구 글더라구요)
뭐 샤워하면서 뻘줌하고 어색하기 보다는 익숙해서 그런지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럽니다.
누나가 막 저보고 살좀 어디는 쪄야되고 어디는 빠져야되고 이런말을 하는가 하면
전 누나에게 숨겨둔 뱃살좀 빼라고 받아치기도 하면서 샤워 끝내고 나옵니다.

집에서 더우면 속옷바람으로 있는건 뭐 다반사구요;;
전 정말로 이게 아무렇지도 않고 누나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건진 몰라도 소문이 나버렸습니다. 아마 며칠전 누나 친구들이 놀러왔을때와
제 친구가 한번 놀러 왔을때 그랬던거 같습니다.
누나 친구들이 왔을때 제가 설겆이 하고 청소하고 있었는데
너랑 동생이랑 너무 사이 좋은거 아니냐면서 부럽다는둥 말했었거든요...

그리고 제 친구가 왔을때 하필 누나가 덥다고 속옷 차림으로 있었죠;;
더군다나 누나 수업이 없었다는걸 모르고 있어서 친구를 대려갔던건데
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릴 듣고 아마 저만 온걸로 착각했던...거 같은데...그걸 친구가 봤었거든요;; 
당연히 친구는 개뻘쭘해 하면서 안들어왔고 누나도 어벙벙 있길래 나갔다 온다고 하고
저도 나가버렸습니다. 친구녀석 붙잡고 이야기 해줬죠; 원래 누나랑 나랑 집에있을땐 이런다고.
친구가 알았다고 아무말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맘편히 있었는데

이 일이 일어난 며칠뒤에...학교 과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근친이라는둥 친누나가 아니라는둥 동거한다는 둥......
심지어 선배가 저한테 찾아와서는 자기한테만 알려달라고 하는게 아닙니까;;
일단 전 해명을 했고 알았다고 선배도 그렇게 말하고 과 얘들 한명씩 찾아가서
해명해보았지만 다들 이미 세뇌??;; 가 되어버린듯 말로만 알았다고 하더라구요...딱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대충건성으로 들으면서 이해한척하기........

그리고 또 얼마 안가서 소문이 났는데 완전 소설이 따로 없습니다.
제가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를 임신시키고..애는 지우고 동거를 하는중이다..라는 미친 소설...
전 이건 아니다 너무 하다고 생각해서 성질이 복받치는바람에 다짜고짜 첨으로 제 누날 봤던
친구를 찾아가서 멱살잡고 소리질렀습니다. 이 XX야 니가 이상한 헛소문 퍼트렸냐면서..

친구는 연기인지 진심인지 모르게 정색하면서 무슨 개소리냐고 그러는겁니다.
그리서 계속 일방적으로 제가 너무 흥분해서 몰아가다가 친구가 빡쳤는지
씨발 내가 그랬다 왜? 이말이 듣고싶냐?? 이딴식으로 말하는게 아닙니까...ㅡㅡ;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바닥에 엎어트리고 발로 한대 치고 수업 빠지고 집에와서 
진짜 서럽게 울었습니다.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누나는 집에 와서 제 기분이 안좋은거 한눈에 알아채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봐서
고민하다가 보채길래 대충 말해줬는데 누난 또 그때 온 누나 친구가 그랬다면서
전화해서 막 뭐라고 하는겁니다...한 30분가량 전화로 싸우다가 만나서 해결해야 겠다면서
나갔고...전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곳에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ㅠㅠ
미치겠습니다. 네이트온 들어가면 이슈거리가 제 생활이 되어버렸고..아니 정확히 말하면
저와 누나의 생활이겠죠...뒤에서 소설 써내느라 정신없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갠적으론 소문의 근원을 찾아서 해명하고 그걸 다시 해명시키고싶은데
그건 어리석은 짓일까요?? 미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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