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 현충일 하루전, 대전 현충원은 그동안 친일반민족행위자로서 이장요구를 끊임없이 받아왔던 서춘의 묘비석을 전격적으로 철거하였습니다.

이는 그동안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시민사회 단체가 줄기차게 요구한 이장문제에 대해 관계기관이 수용한 첫 사례이며, 이로써 반민족행위자는 죽어서도 단죄받는다는 전범을 남긴 의미있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제 비로소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흐트러진 민족정기를 복원시키는 단초가 일부나마 마련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당원 여러분과 기쁨을같이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김창룡의 묘 또한 대전 국립묘지에서 사라지는 날을 위해 열심히 함께 노력합시다.




<성명서: 대전 현충원의 친일언론인 서춘 묘비석 제거를 환영한다>



지난 6월 5일 대전 현충원은 그동안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줄기차게 요구해오던 친일인사의 국립묘지 이장요구에 부응하여 친일언론인 서춘의 묘비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늦었지만 대전 현충원 측이 결단을 내린데 대하여 환영의 뜻을 표한다. 이는 반민족행위자는 죽어서도 단죄받는다는 선례를 남긴 의미있는 조치이며 뒤틀린 역사를 바로잡고 흐트러진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김창룡의 묘가 국립묘지에 있는 한 그 의미는 퇴색될 것이다. 따라서 관할 국방부는 죄질이 서춘보다도 중한 친일 반민족행위자인 김창룡에 대해서 전향적 자세로 묘이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



2004. 6. 8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지부장 여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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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묘비석은 제거됐지만 이장은 아직안된걸로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