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면서 느낀 건, 쓸 만한 영상이 없어서 편집하기 엄청 힘들었겠구나... 라는 거.
그렇다고 데스매치가 그렇게 재미있었던 것도 아니고...
장동민이나 최정문 이준석의 꽁트 상황극 정도만 기억나고, 실상 메인매치는 누가 누굴 골라도 아... 그냥 그런갑다. 하는 정도.
이전까지의 메인매치는 최소한 보면서 돌아가는 흐름이라도 알겠는데
이번 메인매치는 그냥 고르고 보여주고 끝.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겠지? 라고 같이 생각할 여지조차 없음...
그 이유는, 원체 메인매치에서 건질 내용이 없으니까 실질적으로 시청자가 캐치할 수 있는 정보를 다 편집시킨 걸 방송에 내보낸 것.
왜냐하면 반전을 보여줘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너무 많은 복선을 깔아버리다간 시청자가 눈치 챌 염려가 있기 때문.
결과적으로 편집과정 중에서 무언가 많은 중요한 부분이 통으로 빠져나간 것 같고
방송을 보면서도 오늘 방송은 유달리 흐름이 들쭉날쭉 붕붕 뜬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차라리 최정문이 아니라 김경훈의 초점으로 끌어나가서 1인칭 스럽게 보여줬다면 좋았을텐데,
반전만능론마냥 편집을 해대버리니 정작 본 메인매치에서 시청자에게 주어진 정보는 진짜 한 움큼도 안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