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복귀라고는 할수 없고 이번 무료기간때 잠시 접속을 했다

나는 에이그윈 호드다 근데 응?? 헬스크림?? 이건뭐지?? 서버가 통폐합 됐나부다

일단 캐릭터 창이 떳다 사랑스런 캐릭터들의 이름뒤에 39fj439fshf이런게 붙어있다

접속을 하려니 닉네임을 생성해야된단다 ㅠㅜ 흙흙 대부분의 자랑스런 이름을 다빼앗겼다

접속을 하니 오그리마에 홀로 외로이 파킹되어잇는 내캐릭.. 어?? 길드휘장이?? 아무것도 없다.. 텅비었다 길드가 사라지다니..

지인이나 길드원 그누구도 찾을 수없었다 그들도 아마 닉넴을 변경했으리라

먼가 스킬이라던지 특성들이 파악이 안된터라 (어디서 퀘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창고용 쪼렙캐릭을 꺼내서 칼림도어와 동부왕국 탐험을 했다

외롭지만 낮익은(혹은 낮선) 풍경들과 NPC들 그리고 몹들이 나를 반겨준다

빨리 렙업해야지 라는 생각도 잠시 여유있게 즐기고 싶은 마음에 낚시와 요리, 가죽질 등으로 소일거리를 하면서 틈틈히 인던을 돌았다

무료기간에 연휴라그런지 금방금방 파티가 이루어졌고 비록 혼자지만 무난하게 플레이를 할수가있었다

물론 채팅창을 쓸일이없어서ㅎㅎㅎ ㅠㅜ

그렇게 무료기간이 끝이났다

나이를 먹어설까? 예전처럼 그렇게 하드하게(물론 내기준) 플레이 하지는 못하겠지만

천천히 여러가지를 즐기면서 소소하게 키우는 재미를 느꼇다

다들 망트리라고 하지만 여전히 매력이 넘친다

바쁜일이 좀 지나가면 아마 다시 시작하게 될 듯 싶다

근데 지금 내가 왜 여기서 이글을 쓰는지 모르겠다 헐

무난하게 버텨준 10년식 낡은 노트북에게 경의를 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