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 아버지가 사경을 해메고 계십니다
이제 몇시간 안남은거 같습니다
오랜 시간 힘들어 하셨는데 이제 그만 쉬시려고
하시나 봅니다

살면서 원망도 많이 했고 많이 미워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은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언제나 미움만 가득했었는데
가쁜 숨을 몰아쉬시는 모습을 보니
지난 세월 모든 감정이 사르르 녹네요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뿐입니다
여러분들도 잠시나마 기도해주세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도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