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서는 2004년부터 집안 3대에 걸쳐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을 선정해 병역이행 명문가(총 760가문)를 선발해 오고 있는데, 금년에도 지난 6월 192가문이 명문가로 선정되어 표창과 시상이 있었다.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조부,부,백.숙부,본인 및 형제.사촌형제)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집안이어야 된다고, 말이 그렇지 자기 형제도 아닌 사촌형제까지 현역으로 복무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아직도 일부 사회지도층 자제나 공인이라 자처하고 있는 일부 연예인, 운동선수들의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얄팍한 꼼수, 부조리와 비리 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현실이 서글프게 느껴진다.
우리사회와 국가에서도 보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져 장기 군 복무자에 대한 생활보장을 비롯해 자녀교육, 주거복지문제 등이 개선되고 있는 현상은 국가 안보와 국방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로 여겨진다.
군인의 길을 걷는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육군에서는 병역이행 명문가에 못지않게 조영식 준위(육군항공학교 근무)와 그의 아들, 사위가 헬기(UH-60, 500MD, CH-47)조종사 가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육군 헬기조종사 가족을 보면서 이러한 군의 명문가가 더 많이 나올 때 군은 물론 우리 사회와 나라가 더욱 더 단단해지게 되리라 본다.